글을 읽어보면 우수에 차있는 느낌, 물기가 있는 느낌, 꿈 같은 느낌, 연극 같은 느낌(비관적, 낭만적)이 있는데 이런걸 좋아하는 건가요?
글쓰다가 생각났는데 영포티 같은 느낌이에요. 근데 이 작가가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읽히나요?
글을 읽어보면 우수에 차있는 느낌, 물기가 있는 느낌, 꿈 같은 느낌, 연극 같은 느낌(비관적, 낭만적)이 있는데 이런걸 좋아하는 건가요?
글쓰다가 생각났는데 영포티 같은 느낌이에요. 근데 이 작가가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읽히나요?
영포티랑은 전혀 다른 감성인데 뭘 읽고 영포티 같다는 건지 모르겠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읽었습니다 여성에 대한 묘사도 음침한 느낌이고(중년, 주인공의 이야기에서), 난아에 대한 묘사도 설마 이게 여자친구라는 설정인가 싶고, 주인공은 자기연민에 엄청 빠져있는 것 같아요
@ㅇㅇ(182.172) 나도 그 작품은 별로였음 시사하는 바도 잘 모르겠고 근데 그 작품만 읽고 일반화시키는 건 아니라 생각함. 김연수 작품은 사랑으로 연결되어 잘 알고 있다 생각한 타인이 갑자기 죽음으로써 타인의 이해 불가능성을 따지고, 그런 타인의 마음을 모르는 것처럼 세계(삶)도 알 수 없다는 논리를 주로 사용함. 그래서 항상 삶이 무엇인가?로 귀결되는 작가인데
@ㅇㅇ(61.72) 그런 걸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 그 단편집에 수록된 달로 간 코미디언이라던가 케이케이의 이름을 불러봤어인데, 젊은 날의 방황과 우울 속에서도 삶을 최선을 다해 이해해 보려는 소설들이 많음 그래서 주인공들은 대부분 방황하는 청춘이 나오다 보니 자기연민적일 순 있겠다 생각함
@ㅇㅇ(61.72) 감사합니다. 저는 작가 읽기에 대한 이정표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제시해주신 작품들 읽어보겠습니다.
@ㅇㅇ(182.172) 김연수만큼 삶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가는 없다고 생각함. 그래서 현학적이고 진지하다라는 말도 나오고, 소설적 재미도 반감되는 편임. 자극적인 사건이 나온다기 보다는 물 흘러가듯이 삶을 사유하면서 슴슴하게 전개되는 편이라 근데 소중했던 타인은 죽었지만, 나는 그래도 살아야겠다는 결말이 난 좋았달까? 보통은 허무주의적으로 끝나는데 김연수는 삶에 대한 열망이 느
@ㅇㅇ(61.72) 껴져서 좋더라고.
요즘 젊은 사람들은 김연수 잘 모를 거임 국문학에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 아니면 김연수는 00년대가 전성기였음 근데 그것도 아는 사람들만 아는 매니아층이 확고한 편이었고, 산문이 인기 많았던 걸로 기억함 대중보단 문단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작가임 역사라는 거시적인 세계관에서 조명받지 못한 개개인을 파고드는 특이한 기법을 보여준 좋은 작가지
대표적인 작품은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수록집인데 그 단편집이 김연수의 소설 세계를 표상하는 단편집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