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옆집 아저씨네 딸 레즈 커플이 피아노서 대화하는 장면 정도까지 읽고 때려침. 그때 기억으론 작가가 글쓴 방식이 이후로도 똑같으면 더이상 읽을 필요가 없을거 같아서

비유가 없는 문장이 없는데 내가 19세기 살아본 프랑스인을 상대로 치는 비유를 뭔 비유인지 똑같이 알수 있을리 없으니 이해하기 힘들고

그래서 각주 보니 뭔 비유가 죄다 예술품, 문학 비유인데 읽다보니 작가가 상대에게 글을 보여주고 싶어서 쓴게 아니라 자기가 얼마나 예술에 조예가 깊은 사람인지 지식자랑 하며 잘난체 하려고 글을 쓰는거 같아 보이더라.

만연체까지 보니까 작정하고 그리 썼다는 확신이 들었음. 더 오래된 레미제라블보다 만연체가 심한데다 재미있게 쓰지도 못해.

이거 글이 당시 유행하던 드립으로 도배해서 읽기 괴로운 90~00인터넷 소설 읽을때랑 똑같은 방식으로 괴로워서 때려쳤음. 내가 책 읽다가 때려친게 암흑관의 살인이랑 이책 딱 두개인데 암흑관은 재미있어서 결말이 어떤지 궁금해서 들춰봤다가 마지막 반전이랍시고 나온게 끔찍해서 때려친거라 순서대로 읽다가 거부감이 들었던건 이 책 뿐이었어.

뭐 그래도 벌써 몇년전 일이라 그때보다는 거부감도 낮아졌고 싫어하라도 다 안보고 넘어가는건 찜찜해서 다시 읽어보려고. 다읽고 생각이 바뀌지 않더라도, 적어도 까대는건 끝까지 읽고 까는게 더 나을거 같아서.

혹시 추천하는 판본 있음? 그때 읽었던건 펭귄판인데 각주가 미주라 더 짜증난 것도 있어서 다른 판본 좋은거 알면 추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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