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불거지는 우리나라의 문제가 한두개이겠냐만은 가장 심각한 문제가 출생률 저하가 아닌가 싶다.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기존의 이론대로라면 생산가능인구의 유지는 한나라의 경제성장 혹은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다.
그리고 그 출생률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결혼이다.
제목은 결혼시장이고 부제가 잘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불평등이 미국의 가족을 재구성하는가' 정도로 해석해볼수가 있는데,
저자가 주장하는 불평등은 당연히 경제적 불평등이다.
즉 미국 경제의 구조변화가 점점 더 미국인의 불평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것이 결혼 양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미국사회 가족의 모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사회의 심화된 불평등은 새로운 미국 가족이라는 퍼즐에서 잃어버린 커다란 퍼즐 조각이다. 불평등은 가족 구조와 젠더 간
역학관계가 바뀐 원인이다. 여성의 역할이 변하자 연애와 결혼의 패턴이 바뀌었으며, 불평등이 심해지자 결혼을 선택할 때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커졌다. 그 결과 결혼은 사회적 불평등을 가속화하는 원인이 되었고,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모두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결혼시장과 그로 인한 가족의 모습을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결혼이 점점 경제력의 상징처럼 되가는
측면에서는 일견 맞는 부분인거 같고 뒤에 나오는 우리나라처럼 혈통을 중시하는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저자의 몇몇 해법(미국 가족 붕괴를 막는)
에서는 현실 적합성이 없는 것 처럼도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는 미국의 경제 불평등을 고찰하기 위해서 많은 데이터를 가져온다.
그것들을 보면서 어쩌면 미국에 트럼프가 선택된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현명한
선택인지는 의문이 들지만.
남자 여자는 같이 살면 안 돼.. 모습은 같은 인간이지만 거의 악어와 사마귀급의 종의 차이가 있는 거 같음. 그러니까 맨날 치고 박고 싸우지. 유부남들이 왜 퇴근하고 집에 가기 싫어하고 와이프는 왜 남편을 불편해 하는지.. 굳이 이런 정서적 소모를 할 필요가 있을지. 그래서 결혼은 '그나마' 꼭 서로 필요한 사람들끼리 해야하는 거 같음
우리나라랑은 상황이 미묘하게 다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