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당신 근대쓰레기라며 징징거린다?
너 이새끼 개소리만 처할꺼면 탈갤해라고 하실분들을 위해서 이젠 츄라이도 할꺼에요
근대문학 옹호는 기대도 안하지만 시작이 똥이라고 전부 똥이라고 생각해주지말아줘
원래 똥에서 금도 가끔 나옵니다 그맛에 똥믈리에짓하는거라고
그러니까 제발 나만 근대판다고 말하지말아줘 제발
일단 염상섭 삼대
진부하다면 진부하지만 시작은 검증된게 좋지요
굉장히 문학적으로 완성되어있답니다
엥 그런거모른다고여?
그럼 대충 위상만 말하자면
순문학장편으로 삼대 찍어내리는거 쓴 작가 불어봐 하면 학자들이 말을못합니다
일단 김동인이랑 현진건도 장편은 잘썻긴했는데
둘 다 역사소설에서 그랬으니까
예? 틀딱체에 노잼이라구여?
힝힝 이정도면 틀딱에도 못낀다고 힝힝
또 하나 스토리나 서사가 지금봐도 납득은 가죠
근대는 시대도 시대니 공감과 납득을 못하는 경우가 큰데
삼대의 서사는 말이됩니다
돈 욕심많은 노친네가 단단히 결심한모양이더라
저기 장남놈한테 유산상속 안한댄다
힘겹게 미국 유학보내주라 뭐해주라하는거 다 해놓았더니 이날 평생 운동권에서 기웃거리더니 이젠 정치권에서 놀아보겠다고 지랄방정을 떨어대면서 아주 난리를 치더라
그런주제에 본처냅두고 여자나 쳐만나러다니고
이번에는 글쎄 술집년이 애뱄다고 돈달라했다니깐?
그래도 자식은 잘키웠는지
손자가 로스쿨 한방에 들어갔댄다 야
그리고 저 영감탱이가 손자놈앞으로 유산상속한댄다 글쎄
봐봐요 이런 서론만 들어봐도 누구라도 집중해서 들을수있잖아요
아무튼 우리는 이런 개꿀잼 서사를 지닌 삼대를 읽어보도록 해보아요 아디오스
염상섭 삼대 조선일보에 연재하고 2년 후 현진건 적도가 동아일보에 연재되어 나왔는데, 막장 3각관계 치정물로 시작해서 차츰 사회 현실을 다루는 모습이 많이 닮아 있습니다. 염상섭 삼대가 큰 화제가 되자 현진건이 그것에 자극 받아 썼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번 읽어보고싶네여...
페이지 넘어가는 게 아까울 정도로 재미 있습니다. 문학사상사에서 나온 재출간본이 팔리고 있구요. 현진건이 처음 쓴 장편이고 신문연재도 처음이어서 의도적으로 통속적인 면을 강조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남다른 작품입니다. 현진건은 확실히 재능이 특별했던 작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추천감사합니다 무영탑만 다들 고평가하던데 한번 사서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