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글 읽고 독후감을 쓴다면 손으로 써? 타자로 써? 손으로 쓰면 타자보다 쓰는 게 느리잖아. 힘들기도 하고. 수기는 경제적으로 비합리적인 선택이잖아. 그런데도 수기에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웬만하면 손으로 글 쓰려고 해. 근데 책 읽고 독후감 쓸 때는 맘에 드는 부분들을 전부 다 적으려고 하니까 손이 너무 아프다. 물론 이런 문구들을 하나하나 직접 손으로 쓰면서 되새김질 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은 맞지만, 양이 많다 보니까 힘들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그리고 난 생각을 정리한다는 의미에 더해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이유로도 독후감을 쓰거든. 그럼 다시 또 이걸 수정해서 손으로 써야 하는데 너무 시간을 잡아 먹는다..

일단 타자로 내 생각을 최대한 휘갈긴 다음에 손으로 정리하면서 쓰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처음부터 끝까지 샥 손으로 다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