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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덕짤이 싫으시다니 갓쩔수없지
작가짤이나 보아랏
내가 이렇게까지 일제감정기시절의 문학에 집착하게 된것은 이 인간한테 빠진게 문제였어요
현진건 운수좋은날봐도 별 감흥없었는데
씨발 내인생은 망했어
태평천하의 시작은 윤직원영감의 진상짓으로 시작된다
뚱땡이 영감탱이 인력거로 모셔놓았더니 막상 돈을 못준다고 뻐겨댄다
그리고 개같은 궤변으로 당당히 먹튀당한다
인력거꾼은 운수 조졌다
이런 개떡같은 영감탱이에게는 슬픈 사연이 있었다
어린시절에 아버지의 아버지께서 눈앞에서 재산을 몰수당하고 참수장면을 생중계한 트라우마로 살아왔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어느날 돈을 크게 땡겨서 돌아오셨고
재산을 불린다
그리고 그 재산은 윤두꺼비영감탱이한테까지 내려왔고
그는 관직을 사고 집안의 유산을 계속 유지시켜왔다고 한다
근데 도박으로 거의 다 날려먹던데
아무튼 윤직원의 자식농사는 흉작이였다
큰 아들놈은 관직하라고 보냈더니 돈을 잿더미로 갈아치워놓으며 인생을 아름답게 낭비하시고 계셨고
둘째놈도 여자가 중요하지 미래가 중요합니까???하고 같이 인생을 시궁창에 날리고 연애질이나 하고있었다
딸년들은 다 시집보냈더니 남편은 시체가 된지 오래였고
소박쳐받은 내인생이 너무 불쌍하다고
기생하고있었다
며느리들도 저놈의 윤두꺼비 제발 뒤지라고 물올리고있고
어린 늦둥이놈은 맨날 엄마아아아아를 외치며 울고있다
이놈의 집구석은 씨발 정상이없어!를 외치시면서 어떻게 집안을 이끄는 할배가 대단해보일정도로 개판이었다
그래도 똑똑한 손자놈을 믿으며 할배는 살고있었다
이놈을 경찰만들기위해서 유학도보내주고 일제한테 꾸준히 돈도 상납하고있었고 아무튼 유일한 기대주라는 식으로 묘사된다
자식놈들꼬라지보면 이해가 안되는것은 아니다
할배는 우리 종학이는 믿어요!하고 그는 나름 기대에 부풀었고
느그 종학이는 스탈린동무를 빨고 시위하다가 일제한테 잡혀부렀어요라는 전보를 받고
윤직원 영감탱이는 이놈의 집구석은 망했다고 포효하고 가족들은 ????의 상태로 소설은 끝을 맞이한다
소설의 서사는 어찌보면 진부하고 사건이 없다
일단 인물들을 훑기만하고 사건이 종학이 사회주의해서 저희 집망했는데 어쩌죠?로 끝을 맞이한다
하지만 채만식은 여기서 경어로 스토리를 이끌어나간다
즉 독자에게 아이고 여러부운! 하고 유쾌하게 설명하며 인물들을 소개하며
그의 전매특허인 풍자와 비꼼을 판소리체로 넣어서 소설은 매우 유쾌하게 이끈다
애초에 서사랄것도 없지만
소설은 상당히 현실비판의식을 잘 살려나간다
즉 절대적으로 선한사람이 없고 전부 글러먹었고 이대로 가다가는 다 나앉는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윤직원할배는 능력자가 분명할꺼야
소설자체를 고평가하는 이유는 채만식이 이끈 소설이 피카레스크자체고
그당시의 블랙코미디급인 소설을 문단에 끌고온것에있다
블랙코미디적인 서사들은 그당시 신소설에서나 쓰기때문이라는것에 있다
신소설은 계몽주의적인 가르침을 위해 쓰인 것들이여서 이런 블랙코미디는 끝끝내 깨어나고 공부나 해 이것들아로 결말을 맺지만
채만식은 이런 블랙코미디를 자신의 문학적인 색으로 채워넣어서 선보였다는것에 있다
물론 비판을 그린 작가가 아예없진않다
현진건도 비판의식이 강한 작가였으니까
다만 채만식같은 비꼼넘치는 풍자가 아닌 상당히 리얼리즘적이고 비극적인 비판이었다
그당시의 일제는 블랙코미디 즉 현실비판에 꽤 검열을 가했고 채만식은 ㅋ좆이나 쳐드세요하고 그렸으니
당연히 머리채가 늘 잡혔지
(일제찬양은 1930년 중후반부터 강조되었던것)
탁류는 왜 고평가안하냐면 작품자체는 꽤 볼만하지만 작가의 그 패기넘치는 풍자가 아닌
통속적인 신파극이여서...
작가들은 리얼리즘의 한 비극이라는데
그 특유의 ㅗㅗ나 드셔요하는 특유의 색이 많이 팍 죽은것같아서 슬프다는거에요
아무튼 재밌어요 같이 채만식봐요
재미는 보장할꺼에요 아마
윤직원할배 아버지도 맞아죽을만해서 죽은 거 아니었나 수탈 쩔었다는데
타인에게는 개새끼라도 내 가족이 죽는거라면 누구라도 슬프다느끼는게인간입니다
ㄹㅇ 채만식 원고 한번 봤었는데 검열도장 ㅈㄴ 많이찍힘 - dc App
나 빼고 세상 다 망해부려라! 했더니 그그실되는 장면이 ㄹㅇ 띵장면이었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