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자기만족감
얻어가는 게 없어도 괜찮음. 독서는 취미임.
물론 얻어가는 게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동의하진 않지만... 크게 양보해서 없다고 가정하고 글을 쓴다.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다들 게임이니 영화감상이니 웹서핑이니 스포츠 관람이니 덕질이니 하는 시대에 왜 독서에만 객관적 아웃풋을 요구하는가?
공부 / 운동 빼고 대부분의 취미활동은 장점이 독서와 마찬가지로 썸띵 인비저블이고 단점은 더 클 수도 있다.
독서해서 뭐가 남냐고 묻는 것 자체가 넌센스.
누가 독갤에서 댓글로 그러던데 책 읽으면 자기가 업그레이드 된 듯한 기분이 든다고.. 나도 공감하는 바임.
RPG게임에서 캐릭터 스탯을 올리는 것 같이 내가 뭔가 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착각이어도 괜찮다. 그냥 이 느낌이 좋다는 거다.
굳이 억지로 비유를 하자면 롤하면서 팀원들 똥 싸는데 서렌 반대 눌러가며 포기 안 하고 후반 끌고가서 대역전극 하드캐리 했을 때의 쾌감처럼
그냥 독서자체의 그 뽕맛과 설레임이 있음. 그래서 독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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