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좀 해도 되니..
십여년전쯤에 산 열린책들 전집이 있는데
까라마조프만 읽고 안 읽었는데 얼마 전에 땡겨서 악령을 읽었거든.
근데 번역이 너무 옛날 느낌이고 매끄럽지가 못한 거 같은데 이거 전집 다있는데 걍 중고매장 갖다 팔고 새로 나온거 살까?
아니 이거 안 그래도 러시아 이름 눈에 잘 안 들어오는데 다 스쩨빤 이런 식으로 써 있고..
재밌어서 어찌저찌 읽긴 했고 다른 것도 다 읽고 싶은데 책 자체도 너무 뚱뚱하고 페이지넘기기 불편하게 되어있어서 손이 안가고 빡침.
열린책들도 재출간했던데 이건 번역 다른 거 같더라고... 맞음?
중고로 되팔면 한 권당 삼천원 주나봐
다 개정판이긴 한데 번역을 갈아엎은 건 아닐 거임. 카라마조프는 번역 평이 너무 나빠서 한 번 갈아엎었는데 그 뒤에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고... 악령도 번역 평 좋은 편 아닌데 새 번역 출간 예정이고. 책마다 번역가가 달라서 퀄리티가 천차만별임.
옛날 느낌 나는 번역 싫어하는 것 같으니 악령은 열린책들 새 번역 기다리는 수밖에 없음. 카라마조프는 민음사나 문학동네도 있고. 죄와 벌은 그냥 읽어도 될 거임. 그 외 작품들도 대부분 열린책들에만 번역본이 있고... 그냥 제일 빠른 건 인터넷 미리보기로 네가 갖고 있는 거랑 얼마나 차이 나는지 확인해봐
악령 범우사 이철 번역본으로 잘 읽었습니다. 다만 해당 번역은 본래 1970년대 초 정음사에서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을 낼 때 번역된 원고여서, 옛날 느낌이 강합니다 - 하지만 명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취향이 옛날 느낌을 싫어하는 쪽이라면, 퀄리티 떨어지는 다른 번역본을 읽거나 언제가 미래에 새번역이 명역으로 다시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억 고마워ㅜ 보니까 진짜 번역을 새로 한 건 아닌 거 같네 하나씩 기다려야겠다... 으 지금 책들은 부피도 엄청나ㅜ악령은 힘들게 읽긴했는데 재밌었어서 다른 번역본으로도 함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