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책만 해서는 쪽박찬다'는 말은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젠 이골이 났습니다. 그 말이 기우가 아니라는 것을 저 자신부터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판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과학책과 철학책 두 종류로 시작했는데, 정말 무슨 인연인지 지금 내는 책 대부분은 철학쪽입니다."
오랫동안 같이 일 할 수 있는 편집자를 구하는 것도 여간 힘들지 않다고 토로한다.
"얼마 전 편집자 2명이 우리도 좀 더 대중성 있는 책을 내자고 하더군요. 제가 말했습니다. 그런 책이라면 다른 출판사에 가서 해 보는 게 낫다고 말입니다. 결국 그들은 떠났습니다."
그럼에도 왜 그는 서양철학을 고집할까?
"우리 철학계에서 말로는 그럽니다. 서양철학 도입 1세기가 되었다고 말입니다. 그런 나라라면 플라톤 전집, 아리스토텔레스 전집, 칸트 전집, 헤겔 전집 정도는 완역돼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얼마 전 '책세상'에서 내놓은 니체 전집이 국내에 완역된 유일한 서양 저명철학자 전집일 것입니다."
"소개하고 싶은 원전은 부지기수지만 이를 소화할 만한 인력 풀이 국내 학계에서는 구축돼 있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한 원전을 제대로 옮기고 번역하려면 몇 년이 걸리기 일쑤입니다. 그렇지만 고대 희랍어나 라틴어 실력을 갖춘 젊은 연구자가 이전보다는 많아졌습니다."
전문은 여기서
https://news.v.daum.net/v/20080204071213706
얼마전에 집 근처 도서관에서 니체 전집 폐기한 거 생각하니까 씁쓸해지네..
갓체전집을 왜 폐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