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간단하게 '그녀'라는 키워드를 쳐봤고,
‘그’나 ‘그녀’가 3인칭 대명사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최근세의 일이며, 신문학 초창기인 1919년경에 김동인 등이 쓰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그’ 대신에 ‘궐자(厥者)’를, ‘그녀’ 대신에 ‘궐녀(厥女)’라는 말을 썼다.
[네이버 지식백과] 그녀 (선샤인 논술사전, 2007. 12. 17., 강준만)
이렇게 써있더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838230&cid=42044&categoryId=42044
저것을 보면 한국어가 남여를 구별하지 않은 성평등한 언어였는데, 외래어에 오염된것이다라는 주장은 틀린것 같아. 애초가 남자는 이름에 호에 오만가지 칭호를 달고사는데 여자는 성으로만 부르던 한국어가 성평등한 언어였을리가 있겠어?
남성 여성 명사를 생각해보면 그거에 비해 훨씬 덜하다는 거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탈식민주의 맥락에서 그녀를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처럼 지금의 페미니즘 맥락에서의 지적도 둘 다 병신 같은 짓으로만 보인다 - dc App
난 전혀 불편함을 못느끼겠는데, 싫은 사람도 있나봐.
사실 구어체에서 전혀 안쓰인다는 점이 논쟁의 원인인것 같음. 과학 화학 철학 이딴것도 다 근대 일본산 어휘인데 잘 쓰이니까 아무 말 없잖아.
'그녀'라는 말을 한 번도 입에 담았던 적이 없기는 하네.
궐자 궐녀도 마찬가지, 한국어에서 3인칭의 성별을 구분해 쓰는 말이 없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 한자로 쓰던 말이고, 궐녀가 '그녀'라는 번역투 말로 대체된 것임. 한국어가 백퍼 성평등하다는 게 아니라, 최소한 그냥 뭉뚱그려 사람을 뜻하지 굳이 필요하지 않은 데서 성별을 나누지는 않는 습관이 있다는 얘기임. 이게 한국어의 장점이기도 하고.
글쎄 난 잘 모르겠네, 대상을 세밀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모호함이 장점으로 느껴져? 파랑과 초록을 구분 하지 못하는 세상이 난 좋아보이진 않네.
그건 그때그때 달라. 예를 들어 '숲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다'고 하는 감탄하는 문장을 보고 우리는 뭔가 느끼는 심상이 있지만 그 이미지를 공유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렵거든. 근데 그렇다고 우리가 '숲에 초록이 우거지고 바다의 푸른 물결이..' 하는 식으로 써 있는 걸 이해 못하지도 않지. 필요에 따라 쓰면 됨.
그, 그녀 구분이 사용하는데 불편했다면 쓸데없이 한 글자 더 긴 ‘그녀’는 자연스럽게 도태됐겠지. 또 ‘그’는 사용에 따라서 아직도 성별 구분 없이 모호하게 표현할 수 있음. 갠적으로 ‘그녀’의 어감을 좋아하기도 하고. - dc App
마침 푸르다에 대해 똑같은 말을 하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