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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이상해지는 기분임


메소드 연기하는 배우들이 영화 촬영 끝나면 심리치료 같은 거 받는다는데


책도 그런 게 있는 듯


해리포터 시리즈 후유증이 꽤나 심각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하루쯤 지나가니까 무난하게 벗어난 느낌


의외로 퍼거슨 자서전이나 돈키호테 1,2권 읽을 때보다 되려 후유증이 덜한 느낌이다.


퍼거슨 자서전 읽을 땐 풋볼매니저에 심취했었고


돈키호테 읽을 당시엔 그 작품 분위기의 영향 때문인지 판타지풍 파워메탈 음악이나 코난 더 바바리안 같은 영화 찾아봤음


해리포터는 막상 다 읽고 나니까 벗어나는 느낌이다


읽는 중에는 머릿속에 온통 2차 창작 느낌의 상상들만 했었다.


나를 사이에 두고 싸우는 헤르미와 벨라트릭스라든가, 무시무시한 마녀 여자랑 서로 눈맞아서 산다거나, 마법약 수업이나 마법의 역사 수업 때 크게 인정 받는 슬리데린 학생이 되거나 하는 상상들을 했다.


다행히 책 덮고 감상 쓰고 올리니 머릿속이 좀 정리된 것 같다.


결론은 독서에도 멘탈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