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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을 읽어보고싶거나 변신을 처음 들어본 사람들은 밑에 개인적 해석은 넘어가고 마지막으로 가기를 추천한다.
도서관에 창비꺼 있길래 딴거빼고 변신만 읽어봄
개인적 해석
변신은 어느날 갑자기 한마리의 갑충으로 변한 후의 그레고르 잠자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다.
사실 책을 좀 읽어봤다하면 이야기가 뭔지는 풍문으로 들어봤을것이다.
마치 우리 주변사람들 모두가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는 조금밖에 모르지만 그것이 뭔지는 아는것처럼 말이다.
변신은 해석을 딱 잡아서 말해줄 수는 없다.
그래도 변신에 대한 해석은 큰틀에서는 벗어나있지않다.
그것들은 '변신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점에서 차이만 두고 있을뿐이다.
그렇다면 그 변신이라는것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것일까?
하지만 나는 변신이 단순하게 벌레가 된다는 것에 중점을 두는 해석은 아니라고본다.
그렇다면 카프카는 제목을 '변신'말고 '갑충'이나 '벌레'같은 것으로 적었지 않을까?
우리는 변신의 그 행위 자체에 대해서 중심을 기울일 필요가있다.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근을 해야 할만큼 아주 고된 생활을 하고있다.
더군다나 가족을 부양하고 아버지가 잠자의 사장에게 빚을 지고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심리적 중압감과 압박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고 그것이 잠자가 갑충으로 변한 일종의 '변신'의 물질적인 행위로 그것을 드러내고있는 것은 아닐까?
이제 책의 마지막 부분으로 넘어가보자.
결국에는 가족들의 분노에 못이겨 잠자는 죽고만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속에서 가족들은 안도감을 느낀다.
아무리 한마리의 갑충으로 변했다지만 잠자는 한명의 아들이고 한명의 오빠였지않나?
나는 그들에게서 불분명한 존재에대한 그들의 무자비함과 잔인함을 느끼지 않을수없었다.
그리고 잠자와 그의 가족들이 단순하게 책에서만 나오는 이야기, 소수의 가족들의 이야기, 가정에서만 발생하는 이야기라고는 생각하지않는다.
변신을 읽어보고싶지만 두려운 사람들에게
카프카의 중편소설으로 느리게 읽어도 3시간안에는 다 읽을 수 있는 라이트한 소설이다. 카프카하면 뭔가 존나 지루하고 재미없는 소설을 떠올릴거다.(사실 일정부분 맞다. 성 읽는데 살짝쿵 재미없는 부분이 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변에서 조이스.프루스트.카프카라고 이렇게 말하는데 일단 한번 지껄여보고싶지 않은가? 그것들에대해서 침을 튀기며 사람들과 입다툼을 하면서 자신의 깊은 문학적 교양을 쌓으면서 바닥딸을 치고싶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먼저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 그렇지만 변신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깊은 교훈과 많은 부조리에 대한 깊은 갈등같은것을 기대하면 곤란하다. 물론 사회의 부조리에대해서 다루고있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이 책의 주가 되는 것은 내가 생각할때는 아닌것같다. 무엇보다 내가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다 믿지말자. 나도 카프카를 처음 접한 입장에서 썼기때문에 지금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들과 다를것이 거의 없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비로소 카프카를 읽기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하며 다가갈 수 있지는 않는걸까?
먼저 재밌느냐?
A.초반에 아주 살짝 기괴하고 징그러운 묘사가 나와서 그렇지 재밌다.
엄청 숨가쁘게 재밌지는 않지만 카프카가 많은 학자들에게 전가했던 이 책에대한 해석을 우리도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다.
나중에 해설보면서 생각하지말고 읽으면서 생각해보는것이다.
여러가지 사소한 것들에도 트집을 잡아보자.
(물론 그것이 작품성을 해칠수는 있다.)
이야기에대해서 한번 우리 스스로 되뇌여보자.
그리고 굳이 이런것을 하지않더라도 충분하게 재밌다.
좀 어렵진 않느냐? A. 작품 내적으로 파고들면 그것이 어려워 질수는 있다.
철학적 질문과도 비슷하다.
'그것이 거기에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은 알다시피 모두가 답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난제이다.
하지만 초등학생한테 물어보자.
이 질문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마 질문자체에 대해서 이해 못 할수는 없을것이다.
마찬가지로 작품에서는 내용이 이처럼 어려운 표현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그 이야기와 묘사 그자체에 대해서만 본다면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좀 징그럽지는 않느냐?
A. 초반에만 잠자의 몸에대해서 설명을 할뿐이지 나중에 가서는 '움직였다'정도의 설명만 나온다.(물론 조금 나올테지만)
기괴한 것도 역시 사람의 상상내에서하니깐 그리 징그러운것을 상상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P.S. 사실 저위에 변신을 읽고보고싶지만 두려운 사람들에게 그거 좀 많이 과장되긴함 ㅋㅋ 그래도 그걸로 카프카를 읽으면 나하고 많은 독갤럼은 만족하면서 내 과장광고를 옹호해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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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저도 카프카가 전해주고싶은 것이 무엇인지 제법 명확하다고생각해요.. 아마 저 철학적 질문에 빗대신거나 해석이 각양각색하다고 말하실때 카프카의 해석이 어렵다고 오해를 하신거같아요. 저는 철학적 질문의 어려움이 아니라 질문자체의 쉬움을 강조했는데.. 혹시 이상한 기술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저도 한명의 독린이라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