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도 소설쓸때 기획 대충하고 쓰나?


스티븐킹이 플롯 안짜고 글쓴다고 하는데 걔 글을 보면 진짜 뜬금포로 빠지고 장광설 늘어놓다가 끝나거든?


비슷한걸로는 김승옥의 작품이나 박완서의 어떤 작품도 그랬고. 진짜 재능충이라서 그런가 별 생각없이 술술 써도 띵작이 나오긴하는데 구성은 뭔가 엉성한거 있잖아


이번 렉싱턴의 유령도 진짜 이상해. 아무것도 없는데 진짜 분위기로 다씹어먹네


유령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하루키가 왜 미국까지 와서 남의집에서 묵는 과정의 개연성도 씹창인데 진짜 특유의 분위기로 뚜둔뚜둔 밀고나간다


같은 단편집에서 무슨 괴물 나오는 여자이야기는 웃겼어. 여자는 얼마든지 잔혹해질 수 있어?ㅋㅋ 이거 진짜 여자 모르는 문찐들이 아무렇게나 휘갈기고 멍청한 여성들이 보면서 자위질하는 대목이라서. 생각해보면 하루키가 여자를 잘 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네. 근데 여성한테 인기많은거보면 판타지는 현실보다 위대하다는거겠지


토니타키타니는 한 인물의 전기를 덤덤하게 나가는데, 이것도 또 묘하더라


난 이게 일본인의 이름이라고 생각 못했어. 심지어 혼혈도 아니고.


아버지도 그렇고 아들도 시대에 빗겨나가는 인물은 인상적인데 그런 인물이 평이하게 살아간다는건 전형적인 하루키식 판타지같다.


하루키 특유의 나른함과 쿨함이 젊은 세대라면 충분히 먹힐만해. 나도 세상물정 모를때는 좋아했다. 근데 늙을수록 그런 태도에 서서히 경멸하게 된다.


그런데 하루키는 자기복제만 하고있으니. 난 이사람 좋긴한데 노벨상감은 아니라고 생각해.


너희 의견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