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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훑어보고나니까 생각이 좀 바꼈어

개신교들은 죽는순간까지도 구세주를 찾는다
그들은 힘들수록 구세주에게 의지하고 우릴 구원해달라 청하신다

새벽기도를 드리며 성경의 말을 읊으며 결론은 도와
달라는것에 있다

내 주위의 사람들의 종교색은 통일되었다
그들은 늘 개신교였고 절대적인 구원을 믿는다
그런 환경에서 거의 10년가까이를 살아왔다
그치만 나는 종교를 아예 믿지않는다

서양에서 건너온 선교사는 로드리고는 종교적 탄압을 멈추지않은 미개한 나라에 가서 전파를 하기로한다
고문으로 구정물을 먹는 한이있어도 아예 피부가 벗겨지는 한이있어도
그들을 주 예수를 믿게해서 인절손을 외치게하리라

자신들을 인도할 일본인 개신교신자 기지치로를 보기전까지는
본인 방금 순교하는 상상함ㅋㅋㅋ를 즐기며 사뭇 비장해진 로드리고는 비굴하고 나약한 배교자 기지치로의 외침과 찌질함에 기가 막힐노릇이였다

괜찮아지리라 이또한 지나가리라하고 호된 고통을 버티며 예수님 보고계신가요??를 부르짖으며
성자의 고민과 번뇌 그리고 순교적인 죽음을 맞이할 것만 같았던 로드리고는

동료가 죽어가고 여리고 약한 신자들이 그저 종교하나 이상한거 믿었다고 죽음보다도 더한 고문을 당해가는걸 보게된다
기지치로는 배교했다
그것도 로드리고까지 팔아가며
그러면서도 기지치로는 울면서 사죄하며 자신은 예수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버리지않았다고 외친다
그리고 로드리고 당신을 진정으로 믿고있다고 몇번이고 울부짖는다

로드리고는 계속해서 예수 즉 우리들의 구원자이자 우리들을 인도해주실 그분을 부른다
예수님 보고계시다면 그만해주세요
예수님 보고계시다면 저사람들 좀 구해주세요
예수님 보고있다면 좀 적당히 시련빠뜨리지말고 구원해주세요
예수님 보고있으면 구해달라고 저사람들이 불쌍하지도않냐고오오오
씨발 언제까지 시련만 겪으라고하는데

나는 예수에게 몇번 기도를 드렸다
적어도 당신이 날 믿게하고싶다면 구원을 먼저 해주는게 이치에 맞지않냐고
적어도 고난을 빠져나가게 해달라고

그리고 나서 얻은것은 없다
여기서부터 니기미 씨발 구원을 선불로 주라했지
왜 후불로 준다고만 하는데 보증만 쳐하면 뭐하냐고 라는 짜증만 얻었다

이 소설에서 로드리고는 몇번이고 시련을 그만주고 희생을 그만 줄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진실되게 기도한다
나도 기도하고 기도했다
근데 거의 아니더라
죽도록 기도해도 뜻대로 되는것은 결국 신의 가호도 뜻도 아니다
적어도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다 잘된다고해서 예수가 다 도와준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 이건 개인의 해석이다 나는 기독교신자가아니라서
로드리고도 끝내에 순교하는 성인이 아닌 실패한 패자로 소설은 마무리된다

그러면서 로드리고는 스스로가 배교하면서 그토록 애증하던(증오의 감정과 원망이 더 컸었던) 예수가 다르게 다가옴을 느낀다

예수는 낮은곳에서 우리와 함께 고통받으며 같이 아파하고 괴로워하고있었다고 속삭인다
우리를 구원할 절대자의 모습이 아닌 우리와 함께 아파하는 우리들의 이해자로 다가온다

개인적으로 이건 결국 종교를 버려서 나온 정신승리같지만
다르게 해석하자면 교리에맞춰진 종교에 있을때보다 배교후에 예수를 제대로 마주본것아닐까싶다

기독교의 교리중 네 이웃을 사랑하라라는 말을 남긴 예수를 로드리고는 제대로 마주본것아닐까
예 아니라구예?? 그럼 아닌거로하죠

아무튼 좋네요 감정묘사도 주 예수에 대한 해석방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