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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페이지 밖에 안되는 책인데 이렇게 졸은 건 한트케 너가 처음이다.
독어 원서로 읽으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음.
그리고 마지막 욕 부분은 아마 원어민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장면이겠지? 근대 번역문은 괜시리 격식있는 욕이라 그리 대단하다 느껴지지 않았음.
하지만 후반부 연극의 특징들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부정하는 부분 이를 테면 시간에 대해서라든 연극세팅 연기에 대한 내용이라든지를 부정하는 대목은 확집중되더라. 3일치(시간, 배경, 줄거리의 일치)를 부정하는 부분은 그러나 조금 식상했음. 3일치는 이미 셰익스피어선에서 무너졌을 텐데? 아니면 내가 오독한 걸지도 모르겠음.
암튼 시간나면 다음에는 소망없는 불행 읽어야 겠다.
소망없는 불행 살걸. 제목 짱멋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