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로 발달된 문명은 문명이 발달되지 않은 집단에게는 마법처럼 보인다고.
SF 과학 기술과 판타지 마법, 이 둘은 극과 극의 관계 같으면서도 동시에 누군가에겐 동일하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싶음.
내가 수포자가 되기 전에 일찍이 과포자가 된 입장이고 오리지날 문과에다가 내 또래 중에 나만큼 기계치가 없을 정도로 전자 기계 문명 사회에 익숙지 않은 수준임 ㅠㅠ
이과 계열에서 말하는 과학 얘기가 내게는 정말 미지의 존재들 그 자체로 보임.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판타지나 환상 관련 책을 읽을 때보다 과학이나 SF 관련 책을 읽을 때 더 신비롭고 흥미롭다는 생각이 든다.
해리포터의 마법 얘기보다 디스커버리 채널 같은 데 나오는 여러 생물들이나 과학 기술 얘기가 더 마법의 세계처럼 느껴짐.
포우의 작품집 우울한 몽상 다 읽진 않았지만 처음 수록된 작품이 천일야화의 천 두번째 이야기였나? 하는 제목의 단편이 있는데
실제 존재하는 과학 기술들을 세라자드인가 그 사람이 설명하는데 왕이 온갖 환상적인 얘기들 다 재밌다 해도 과학 문명 얘기는 허무맹랑하다고 욕하면서 화낸 걸로 기억함.
요즘 점점 그 단편이 어떤 심정인지 이해가 됨.
화물 숭배 사상도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음. 문명의 산물이 누군가에겐 신의 영역과도 같을 테니까.
그러니까 결론은
과학 공부 하자 ㅠㅠ
나처럼 판타지와 과학, SF를 동일한 감정으로 느끼며 읽을 정도로 과알못, 과포자가 되진 말자 ㅠㅠ
아서 클라크 아님?
아 그런가? 잘 기억이 안 나.
호우임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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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을 이해할 수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