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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문학전집만의 독특한 세로로의 길쭉한 모양새는

호불호가 갈리는 판형으로 유명합니다.


20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들은 한손에 들고 읽기에 굉장히 유리한 반면

350여 페이지가 넘어가게 되면 오히려 펴기도 힘들고 그렇습니다.


2009년,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가장 좋다 여기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이 이때부터 출간되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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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해전 작고하신 민음사 박맹호 회장 역시 기존의 세계문학전집과는 겹치지 않으면서

동시대의 핫한 작가들의 작품들만을 따로 출간하는것이 좋겠다 라는 판단을 합니다.


이에 기준점을 1980년대 이후에 출간된 작품들로 잡고서

오르한 파묵, 가즈오 이시구로, 코맥매카시, 요시모토 바나나등의 유명작가 작품들을

비교적 고전적(?) 판본의 형태로 모던클래식 시리즈라는 이름하에 묶어 재출간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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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 두권이 각각 모던클래식의 1번과 2번이었습니다.

기존 04년에 나왔던 책을 모던클래식 시리즈로 묶어 재출간한 것이었죠.


시간이 흘러 2015년, 75번 이시구로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모던클래식 시리즈는 현재 4년째 새작품이 출간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타부타 언급은 없었지만 모던클래식이 계속되리라 여긴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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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번과 2번으로 출간되었던 '내 이름은 빨강'은 이제 세계문학전집으로 묶여서 다시 등장합니다.

모던클래식 시리즈는 더 이상 지속하지 않겠다는 공식적인 얘기라고 봐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