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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는 배 위에 올라탄 독붕이와 장붕이는 서로 양끝에 서서 서로를 노려봤다.

배가 천천히 독붕이 쪽으로 기울더니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독붕이는 허둥지둥 물을 퍼내며 혼비백산했다.

그걸 본 장붕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쪽이 아니라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