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셰익스피어 - 템페스트
제목처럼 폭풍우로 시작하는 이 희곡은 강력한 혼돈과 파괴를 불러일으키는 폭풍우 후에 필연적으로 오는 따뜻하고 바람 한 점없는 절대적 평온함처럼 배신과 파멸, 불행 이후에 오는 반성과 화해 그리고 절대적 용서를 이야기함으로써, 권선징악과 생의 아름다움의 교훈이 숨겨져 내용적 표현적인 알레고리의 정점을 보여준다. 다만, 영어가 아닌 번역된 한글로 읽음으로써 등장인물의 이름으로 표현된 우의나, 대사의 운율성(소네트나 무운시), 언어유희(양의어, 다의어, 동음의의어)가 제대로 와닿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영어를 배우는 수밖에...
그리고 이 희곡은 베토벤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3악장 Allegretto를 들으며 1막을 읽길 권한다. 제목 그대로 베토벤이 이 희곡을 생각하며 작곡한거니까.
그리고 책 사진 어떤 앱으로 한거냐고 묻는 애가 있는데
디카나 폰카 기본앱으로 찍고 인스타 사진 올릴때 쓰는 사진 수정툴로 다듬음
권선징악과 생의 아름다움이라 뭔가 우리나라에서 좋아하는 주제네 ㅋㅋㅋ 재밌겠다
베토벤의 제자가 17번 피아노 소나타의 의미를 묻자, 대답이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읽어봐라"라는 것이었죠. 이 사람이 직접 표제를 붙인 것은 8번 비창 밖에 없음. 다만 (귀가 안들리는 사정 때문인지) 워낙에 책을 좋아해서 사람들이 작곡한 음악에 대해 질문하면 비유적으로 "무슨 책을 읽어보라"고 문답한 경우가 많고, 그게 훗날 작품의 표제가 됨
ㅊㅊ
이거 희극 비극 경계같아서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