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고전도 간혹 실패함.

[오만과 편견]은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딸 3명, 옆집 남자, 옆집 남자 친구, 남자 누나, 부모님, 다른 이웃이 초반에 우르르 나오더라.
이름 못외워서 포기했음.

근데...나랑 안맞구나. 좀 어렵네 하는 책은 있지만, 최소한 지뢰는 없었음.
기본은 함. 대부분 묘사가 빼어나서 (취향에 안맞아도) 읽게 만드는 힘이 있음.

요즘 책들도 물론 좋은 책 많지. 근데, 지뢰가 더 많음.

종의 기원, 그리고 신은 이렇게 말했다, 채식주의자...최근에 산 책들인데 다 지뢰였음.

일단 글을 못씀.
욕하면서 읽었다. 더럽게 못쓰네.하면서


정유정 예로 든다.

문장이 돌려막기 수준임.

"머리를 망치로 한 대 맞는 기분이었다" 같은 식상한 비유 하나가 딱 나옴.
설마...하면서 계속 읽다보면, 몇 장 지나서 또나옴

"머리를 장도리로 후드려맞는 듯 했다"

또 좀 지나잖아? 또 나온다.

" 뒷통수를 야구방망이로 맞은 것처럼 휘청했다"
이런 식임.

읽다보면 진짜 뒷통수 한 대 맞은 기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