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가 예술에서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는 거지. 그게 시대의 거대한 흐름으로 묶일 때 사조가 되는거고.
문학을 예로 들어서 누군가는 문학에서 문장의 유려함만을 평가할 수도 있는거고 누군가는 감동의 정도만 평가할 수 있는거고 쿤데라같은 사람은 인간 실존의 모습을 보려할 수 있는거고.
이에 따라 한 작가가 1급이 됐다가 실격이 됐다가 하는거고(커튼 보면 쿤데라는 레미제라블이 어째서 그렇게 높게 평가받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함. 그래서 쿤데라가 틀렸나? 그건 아니지)
문제는 이러한 문학에 대한 탐구나 개개인의 미학적 기준없이 겉핥기로만 읽어놓고 우열은 없다! 전부 취향이다! 이러는거지.
적어도 자기가 추구하는 미학적 가치가 무엇이고 이에 따라 읽은 작품들을 판별할 수 있다면 상관없다고 본다.
그래도 서사가 실종된 문학판은 문제라고 생각하지않냐? - dc App
그러한 예술을 추구해야할 합당한 이유만 있다면 뭐..... 난 개인적으로 서사는 기본만 챙긴다면 크게 상관없다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서사가 작가 개인의 미학 추구의 발판이 되어야지. 서사가 아예 없는거라면 걍 소설이라는 매체 활용을 못하는거고
서사보다 중요한가치가 뭐가있다고생각함? 난 도저히 떠오르지않는다. 모더니스트들도 이해안가고. '정신병자일기'같음 - dc App
서사를 소설에서 최우선으로 둬야하는지 모르겠다. 소설만이 서사를 보여줄 수 있는거도 아닌데. 마치 회화를 여전히 리얼리즘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느낌. 사진기가 있으면 사진과는 다른 방향을 추구하는게 맞지. 서사를 다룰 수 있는 다른 예술이 있다면 서사보단 그 예술이 추구할 수 있는 다른 가치를 쫓는게 맞다고 난 생각한다.
아니 . 전혀 엉뚱한 비교지. 그림판의 리얼리즘을 붕괴시킨건 사진의 등장과 같은 확실한대체제가 존재했던것이고, 소설의 기승전결 서사구조를 대체할만한 것들은 나타나지않음. 그래서 서사구조는 기본적으로 모든 소설가들이 지켜야하는규칙이라고 생각함. - dc App
오해하고 있는거 같은데 난 서사가 아예 없어야 한다 그러는게 아님. 단지 모든 문학에서 반지의 제왕같은 거대하고 방대한 서사를 요구할 이유가 없다는 거지.
위스망스처럼 서사를 아예 없앤 것도 아니고 서사가 간소화되거나 순위를 후순위에 놓은 걸로 보이고, 가령 정말로 서사를 등한시하고 이미지, 공감, 고백, 진솔함 따위를 내세웠대도 전혀 문제될 거 없다고 봄.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만 참으로 구태연하지. "나는 서사를 가장 좋아한다, 중요시한다"라는 가치외에 어떤 것도 못 읽어내겠음 댓글에서
문학에 꼭 서사가 있어야만 한다는 건... 너무 문단 아저씨들 같은 기준이니까...
뭔가 단단히착각하고있나본데, 요즘 문학판은 서사를 붕괴시키고 우울한 내면독백만 주구창창 나오는 곳임. - dc App
그런 사소설적 경향이 90년대 이후로 특징적이긴 하고, 문단의 나이든 아저씨들이 그런 걸 싫어하기는 하지만...
저는 그거야말로 너무 고루한 취향이라고 생각하는 편...
예를 들어 황정은 소설엔 서사가 없고 모든 걸 이미지와 비유로 흘려보내지만... 그래도 황정은의 소설은 매우 좋다고 생각해...
별로야 - dc App
뭐 그것도 취향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