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쓴 소설과 잘 쓴 소설

명작과 졸작 

이 정도 선으로 보면 되는 걸

굳이 '페미니즘' 딱지 붙여 분리해서

평가 받으려고 하는 꼼수 같기도 하고

페미니스트가 썼다고 해서 페미니즘 소설인가, 싶기도 하고

딱히 구분지을 필요가 없어 보임

리디 살베르 '관능수업'처럼 남녀의 사랑을 다루는 것이

인류애와 가까워 보이지

여성이 주체성을 가지든

남성이 주도적이든 뭐든 

그런 지엽적인 게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페미니즘 소설을 따로 구분지었는지 모르겠음

결국 '인간'인데

소설은 소설이고 시는 시인 거지

페미니즘 소설이니 페미니즘 시니 뭐니

이런 거 따지는 사람들 솔직히

문학적으로 재능없어 보이고 빈곤한 철학을 가진 사람처럼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