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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을 읽다보면 참 이만한 도덕철학서가 없다고 느껴진다.
국부론과 보이지 않는 손으로 대변되는 아담 스미스의 따뜻한 면모를 볼 수 있다.

논어, 맹자의 그저 차카게 살아라라는 공허한, 당위만이 가득한 책은 아무런 설득력이 없다.
아담 스미스는 윤리철학에 기반이 없는 독자에게도 윤리적으로 살아야할 이유와
그로서 파생되는 우리의 이익을 얘기한다.

영국인 답게 문장이 합리적이며, 독일인 칸트처럼 너저분하고 골아픈 용어로 갈음함 없이, 명쾌하게 일상어로 자본주의에서의 도덕적 삶을 말한다.

자본주의와 조화되는 타인을 생각하는 윤리성이라니,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자본주의 체제를 전복하겠다는 돈 키호테들은 마르크스시즘으로 무장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마치 그들은 풍차를 향해 돌격하는 낭만기사인양 굴지만.
그것은 본인에게나 이 사회에나 아무런 도움되지 못한다.

솔직히 논어, 맹자,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이라든지, 그저 비판이론으로서의 함의만 가질뿐 대안이 될 수 없는 마르크스 자본론보다 이것은 월등한 가치를 지닌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재독을 권한다.
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