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스피노자 이야기를 하면서

감정에 고통받는 대신 인식하는 것으로

우리를 괴롭게 하는 상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정도로 정리하는 거 같은데


안타깝게도 스피노자 생각은 그런 쪽은 아닌듯

인식해도 괴로운 건 여전히 괴로운 거야...


일진한테 맞으면서

저 일진의 주먹은 사실 어떤 거대한 악의를 담은 것이 아니고

단지 실체의 필연적 질서에 따라

필연적으로 휘둘러져

단지 필연적으로 나에게 맞았을 뿐이라고 인식해도

맞으면 아픈 것은 여전히 아픈 것....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