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스피노자 이야기를 하면서
감정에 고통받는 대신 인식하는 것으로
우리를 괴롭게 하는 상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정도로 정리하는 거 같은데
안타깝게도 스피노자 생각은 그런 쪽은 아닌듯
인식해도 괴로운 건 여전히 괴로운 거야...
일진한테 맞으면서
저 일진의 주먹은 사실 어떤 거대한 악의를 담은 것이 아니고
단지 실체의 필연적 질서에 따라
필연적으로 휘둘러져
단지 필연적으로 나에게 맞았을 뿐이라고 인식해도
맞으면 아픈 것은 여전히 아픈 것....

감정에 고통받는 대신 인식하는 것으로
우리를 괴롭게 하는 상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정도로 정리하는 거 같은데
안타깝게도 스피노자 생각은 그런 쪽은 아닌듯
인식해도 괴로운 건 여전히 괴로운 거야...
일진한테 맞으면서
저 일진의 주먹은 사실 어떤 거대한 악의를 담은 것이 아니고
단지 실체의 필연적 질서에 따라
필연적으로 휘둘러져
단지 필연적으로 나에게 맞았을 뿐이라고 인식해도
맞으면 아픈 것은 여전히 아픈 것....
러셀은 스피노자가 윤리적으로 매우 뛰어니다고 평하더라. 철학의 엄밀함은 둘째치고 제일 인생의 멘토로서 삼기 괜찮다고.
옛날에 러셀 서양철학사 스피노자 파트 읽었던 거 같은데 뭔가 좀... 제대로 다루고 있단 느낌은 아니었단 것만 기억나네요
내게 상처를 준 사람들이 나쁜 것이 아니라 이 사람들을 키운 부모와 주위 사람들과 이 부모와 주위 사람들의 부모와 주위 사람들, 그리고 더 많은... 그렇게 세계를 미워하게 된다지만 좋은 사람들 역시 이 세계에 살고 있으니 그럴 순 없어요. 그러니까 아무도 미워하지 말아야겠죠. 근데 그게 힘들어요.
나의 죽음이 당신의 삶보다 더 가취 있기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