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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같지도 않은 책들이나 불쏘시개들 요즘에 많이 출간되지만


돌이켜보면, 예전에도 지금 기준에서 보면 B급 수준이거나 불쏘시개들이 꽤 나왔던 것 같음.


지금의 웹소설, 라노벨, 어피치 사랑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같은 책들이 나오듯이


예전엔 예전대로 그런 괴작들이 어떤 의미에선 더 많지 않았나 싶음.


어릴 때 기억이긴 하지만 괴담 모음집이라든가, 마루타 같은 역사물, 무협물, 추리물이나 무슨 스포츠신문에서나 볼 법한 자극적인 요소들투성이의 B급 소설들이 옛날에 어마어마하게 나왔던 것 같아.


김두한이나 김춘삼, 시라소니 같은 조폭미화물 소설들도 그렇고.


우리나라 책만 그런 게 아니라 해외의 별의별 B급냄새 풍기는 책들도 꽤나 나왔던 것 같음.


내 취향의 크리쳐물들도 그렇고


어릴 때 표지만 봐서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서부 시대에 무슨 닌자가 싸우는 얘기 같은 책도 있었고


퇴마록 한창 유행하던 90년대에 나온 일본 퇴마물 같은 것들도 있었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옛날엔 놀 거리가 없어서 오히려 그런 자극적이고 B급 냄새 절로 풍기는 책들이 더 많이 나오지 않았나 싶어.


그 세대 분들이 "에헴! 요즘 젊은 것들은 책을 안 읽어~ 게다가 읽는 책들이 말이야~"하면서 꼰대짓 할 필요는 절대 없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