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와 빈곤, 세상과의 불우함, 우울, 돌출행동 질병
이런 것으로 점철되어야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제수준과 복지수준이 일정 부분에 상당히 이른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물론 도박과 간질로 돈을 벌기 위해 퇴고도 없이
줄줄 장광설로 원고료를 얻은 도선생이나
자기 동생을 벤처 투자가 삼아 수익률 0% 기록하고
정신질환에 시달린 반 고흐 같이
옛날에는 그럴 수도 있지.
물론 지금도 창작환경이 남루하지...
시인이 가장 저소득자 직업군이기도 하고.
근데 홍대 그래피티처럼
\'오늘도 예술가인척 행동하시는\' 그런 부류들,
집에서 용돈 타고 거품 목욕하면서
우울과 광기, 빈곤을 패션처럼 전시하는 애들 많이 봤다.
실제로도, 특히 힙합이라고 설치는 놈들.
나는 하루키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의 창작 생활과 태도는 존경한다.
예술은 결국 노동이야. 성실해야되는.
본인은 우울증에 시달리고 각혈하면서
결국 최후에 일필휘지로 쓴 게 예술이 되는 게 아니라
매일매일 10시간씩 쓰고 고치고 쓴 게 예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