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부터 지금까지 책 읽을 때 속독하는 습관을 못 버리고 있음
덕분에 문맥에 맞는 내용은 파악하는데 어휘들은 정확히 모름
보통 나처럼 수포자나 공부 못하는애들 특징이 그럼
수학같은 경우에도 기호 자체를 건너뛰고 공식으로만 받아들이니까 응용을 못함
읽기 쉬운 장르 소설 같은 경우에는 빠르면 1시간 안에 다읽는데
전공 책 폈을 때 막히는 경우는 보통 용어를 모르니까 상상이 안돼서 그런 경우가 많음
그래서 최근에 억지로 붙이려고 하는 습관이 주석 달기임..
암튼 시간 다시 되돌리고 싶다..쓸데없이 낭비만 한게 너무 많아
어휘를 모르는데 속독이 될 수가 있나?
그러니까 그냥 읽다보면 내용 파악이 되잖아
완전히 생소한 어휘가 아닌 이상 속독은 된다고
ㄴ 안되는 경우가 더 많을 텐데?
극단적으로 설명하자면 이해했다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음
처음 읽을 때는 흐름을 파악한다고 생각하고 읽고, 두번째 읽을 때 부터가 본게임임. 그렇게 반복해서 읽어가면서 자기가 직접 해제까지 쓸 수 있을 정도가 되면 텍스트를 어느정도 다룰 수 있게 되는 거지. 나 같은 경우 딜타이 전집 7권을 지금까지 다섯 번 읽었고, 지금 여섯 번째 읽으면서 해제 쓰는 중.
일단 인문고전 같은 경우 한 번 읽어서 완전히 이해되는 경우는 거의 없음. 결론은 항상 맨 마지막이 되어서야 나오기 때문에, 첫 독해는 텍스트의 공기에 익숙해지는 정도면 성공한거라고 봐도 됨.
글을 읽으면서 찜찜한 느낌이 들면 멈추고 바로 다시 읽어
ㄴㅇㅇ 그래서 반복적으로 읽다보면 이해되긴하더라 근데 그럴거면 처음부터 정독하는게 더 좋은듯..
ㄴ 정독하더라도 한계가 있어서 반복해서 읽어봐야한다는 것..
짤방의 "발렌타인 데이 러브크레프트 이벤트" 사진은 거의 전설이죠. 더 놀라운 것은 그게 훼이크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출판사에서 저 행사를 했더군요. 반쯤은 출판사 편집부와 마케팅 부서에서 장난삼아 벌인 일이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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