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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 하니까 생각나는 건데, 메타포 쓰는 법 배우면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냥 봤을 땐 재밌는 걸로 끝났는데 하나하나 뜯어보니 세르반테스를 철학자로 만들 수 있을만큼


의미가 많이 튀어나오는 거 보고 기겁했습니다.


그러다가 몬테시노스의 동굴을 분석하다 뻗어서 관두고 치웠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게 어떤 메타포가 있다기보다는 재미를 위해 넣은 이야기 한 토막 같아요....


안영옥 선생님의 번역으로 읽었는데, 


앞서 세 차례의 재판을 했다던 산초가 다음 장에선 첫 재판을 한다고 하는 구절에까지 작가가 건망증에 시달려서 그렇다는 식으로


주석이 매우 친절해서 감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도 각잡고 한 번 리뷰를 써야할 텐데, 체력도 그렇고, 글솜씨에 영 없어서....


그래도 언젠간 쓰겠죠.


또 이렇게 언급해두면 누군가 더 잘 정리해서 써주고 그럴 테니, 그냥 입 벌리고 눕겠습니다.


아무튼 안 보신 분들 있으시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