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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읽으면서 세련된 문체, 전후 퇴폐적 색체를 탈피

라는게 마음에 안 와닿았는데

근대 문학 몇개 읽어보고 김승옥 읽어보니까

세련된 문체 맞음

시대상으로 따라가면 아마 당시 기준으로는 세련된 게 맞을 거임

솔직히 근대 문학들 읽다보면 개화, 근대화, 전쟁, 민족, 이데올로기 이런 키워드들이 계속 따라붙는데

김승옥은 딱히 그런 면이 안 보이고 오히려 도시화, 자본주의화 되어가는 사회에서 느끼는 (당시) 젊은 세대들의 의식을 엿볼수있어서 좋았음

독갤에 근대문학 덕후분 계시던데 문학계보 따라가다가 김승옥 들어가면 뭔가 변하는게 느껴지지 않음?

난 근대문학들은 거의 문체고 전개고 다 촌스럽고 그 안에 들어있는 지식인의 목소리만 귀기울일울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김승옥은 적어도 세련되지는 못할 망정 딱히 촌스럽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었음 서울 달밤이나 무진 기행에서는 특히. 역사도 좀 괜찮았는데 지루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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