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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고전인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가 생각이 났음.

누붕이라면 몰라선 안되고 독붕이어도 들어는 봤을 영화지.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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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주인공이자 문제아인 앙트완은 우연히 발자크에 빠지게 되고 위 사진처럼 신앙시하는 모습도 보여. (나중엔 참의미의 제사를 지내버린다.)

그리고 엄마와의 약속이 걸린 중요한 학교 시험에서 발자크를 표절해버리지.

당연히 결과는 FAIL이고 앙투완의 방황은 계속돼.

나는 이 부분에서 념글이 설명하던 일화랑 겹쳐보였어.

앙투완은 발자크에게 일종의 아웃소싱을 한거지, 발자크가 뤼시앙의 시를 위해 그랬듯.

다른 많은 누벨바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는 자전적 플롯을 따라 파리의 리얼한 일상을 그려내.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그리고 그런 영화적 리얼리즘과 발자크의 리얼리즘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물론 앙투완은 사실상 그냥 베낀거고 발자크에게 커미션을 주지도 않았지만, 앙투완과 발자크 둘다 자신에게 필요한 '현실의 완성'을 위해 다른 사람의 지성을 차용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깊었어.

앙투안에게 필요한 현실은 엄마가 주는 엄마의 사랑이고
발자크에겐 일류 시인이 쓴 일류 시였지.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인데 둘다 남의 지성을 빌리면서까지 노력해야만 했다는거...



...글주변도 없고 최대한 짧게 쓰고 싶어서 꾸기다가 결국 엉망이 된 글이지만... 독붕이들도 시간 나면 영화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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