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을 때 소설의 전체적인 형식적 시도, 문장 구성의 독특함, 눈에 띄는 독창적인 요소 등을 파악하고

후에 재독할 때는 처음 때 읽었을 때의 정보를 다시 떠올리며 보강하고 구체화하는 거지


브로흐의 몽유병자들 읽었을 때 그걸 많이 느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너무 철학적이고 비문학적이라 생각했는데 재독하면서 그런 사유 하나하나가 인물의 밑바탕에 어떻게 깔리는지, 여러 새로운 시도들이 실존적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깨닫게 만드는지에 대해 많이 느꼈다.


지금 특성 없는 남자도 비슷함 느낌임

현재로서는 읽다가도 난해해서 다시 뒤로 가고 뭔소린가 싶은 것도 있고 하지만 재독할 때는 그 방대한 소설적 사유를 차분하게 따라갈 수 있을 거 같다.



그러니 중요한건 어떤 소설이든 한 번 씩은 다 읽어봐야 한다는 거다. 그래야 소설에 대해 얘기할 최소한의 준비가 되는거고.

처음 읽었을 때 마음에 안 들었어도 재독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깨칠 수 있는거고

뭐든 시도를 해봐야하는데 중요한거 같음. 어려운 소설이라고 기피하고 집어던지지 말고



그러니 모두들.... 모더니즘..... 하지 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