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등학생때 고미숙이 쓴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나 김해완의 \'다른 십대의 탄생\' 같은 책 읽고 알게 되었는데, 공동체 달고 나오는 모임이 다 그렇듯이 이진경, 고병권 같은 사회학과 출신 운동권들과 연이 깊게 닿아있고, 그린비나 북드라망 같은 출판사를 통해서 낸 책들 중에는 베스트셀러가 된 책도 많음. 물론 몇몇 학계에 속한 사람은 있지만 대부분 해당 학문에 대해선 이렇다할 베이스 없는 사람들을 죄다 모아놓고 무식하게 고전에 박치기하는 경우가 워낙 많다보니 여기서 낸 책, 가령 자본주의 계보학 글 모음인 모더니티의 지층들 같은 거 읽다보면 인문학인 거 감안하고 봐도 주화입마 심각하다는 생각들 수 있음. 애초에 몇년 전부터 분열아닌 분열을 겪기도 했고 구성원들도 워낙 여기저기 발 뻗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뭐라 콕 집어 말하긴 그렇지만 암튼 그럼. 나도 졸업한 뒤엔 관심 끊어서 현황에 대해 정확히 아는 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