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등학생때 고미숙이 쓴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나 김해완의 \'다른 십대의 탄생\' 같은 책 읽고 알게 되었는데, 공동체 달고 나오는 모임이 다 그렇듯이 이진경, 고병권 같은 사회학과 출신 운동권들과 연이 깊게 닿아있고, 그린비나 북드라망 같은 출판사를 통해서 낸 책들 중에는 베스트셀러가 된 책도 많음. 물론 몇몇 학계에 속한 사람은 있지만 대부분 해당 학문에 대해선 이렇다할 베이스 없는 사람들을 죄다 모아놓고 무식하게 고전에 박치기하는 경우가 워낙 많다보니 여기서 낸 책, 가령 자본주의 계보학 글 모음인 모더니티의 지층들 같은 거 읽다보면 인문학인 거 감안하고 봐도 주화입마 심각하다는 생각들 수 있음. 애초에 몇년 전부터 분열아닌 분열을 겪기도 했고 구성원들도 워낙 여기저기 발 뻗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뭐라 콕 집어 말하긴 그렇지만 암튼 그럼. 나도 졸업한 뒤엔 관심 끊어서 현황에 대해 정확히 아는 건 아님.
[일반] 수유너머는 단순히 대안학회가 아니라 같이 먹고 자는 학문공동체임
익명(121.131)
2019-11-11 11:30
추천 3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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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하는 일이 다 그렇죠
근데 운동권 성향이 짙은 건 사실이지만 공식적인 학위가 있는 선생님들도 더러 있읍니다...
암만 그래도 자퇴 고딩이 2년 동안 죽어라 천의 고원만 읽는 게 정상적인 학습법은 아니잖음. 뭐 이건 고미숙-김해완이 유독 심한 감이 있긴 하지만서도...
그리고 수유너머에서는 돌아가면서 직접 밥 해먹음. 그갓고 고기반찬 없이 채식임.
좀 특이한 곳은 맞구나. 난 그냥 문화센터같은데 인문에 특화된 곳이라고만 생각했지
좀 특이하다고 하기도 뭐한 게 인문학 쪽은 출판 번역 포함해서 신좌파 운동권들 입김 안 들어간 곳 찾기 힘든데 심지어 이름에 대안이나 공동체 붙어있기까지 하면 어딜가든 빼박임임
듣기만해도 토나와 공동체주의와 운동권 진짜 토악질나오네
이게 소설감인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