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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진자는 에코 소설 하면 떠올릴 만한 이미지 그대로 난해하고, 상징과 비유가 가득한 소설이긴 한데... 다 겉모습이라고 해야 할까. 속살은 뭔가 단순한 느낌도 드는 소설임.
속살도 뭐 한두마디로 간단히 요약되는 메시지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온갖 다상이 잡탕처럼 섞여 있는데 단순하다고 부르긴 좀 뭐하지만... 복잡한 사상도 없고 탐미주의적인 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지식이 아주 많은 지식인 한 명의 이런저런 다상 같은 느낌이라.
위에서 언급했듯이 딱히 핵심 주제랄 게 없이 다상이 섞인 소설이라 포인트가 어지럽게 분산된 풍경화 같기도 한데, 그러면서도 전체적으로는 기묘하게 조화롭기도 함. 장엄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임.
훌륭한 소설은 세상에 많고 달과 6펜스처럼 아름다운 장면들을 보여주는 소설도 적잖이 있지만, 한 권의 작품으로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건 푸코의 진자가 유일했음.
푸코의 진자 읽었던 거 잠깐 생각하고 있다 보니까 새벽 감성 때문인지 이런 저런 감상이 떠올랐는데 표현력이 후달려서 감상이 잘 안 써지네. 오랜만에 푸코의 진자나 다시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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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의 소설은 소문처럼 어렵지 않다. 왜냐면 역자들이 각주를 굉장히 성실하게 달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스마트폰의 시대를 살고있기 때문에 독자가 고생할 일은 무수한 텍스트를 받아들이는 일 뿐인 것 같다. 그리고 수 많은 상징이란 것도 크게 신경 안 써도 된다. 그거 에코센세가 좀 장난질 친 것 같다. 에코 센세는 절대 자신의 기호에 대한 구구절절 설명을 하지 않는다. 의미는 독자 각자에게 달려있을 뿐 그러니 정확한 해석에 골머리 썩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에코 센세도 자신의 소설에 지루한 부분을 인정한다. 소설의 사건과 역사의 사건 시간을 맞추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한다. 근데 갠적으로 그런 현학적인 서사 방식 너무 좋음. - dc App
그래도 난이도를 떠나서 장광설 심한 건 사실이라 구와악할 사람은 구와악할 거라고 생각함. 난 장광설 좋아해서 읽는데 막히진 않았다마는. 수많은 상징이네 뭐네 하는 거에 너무 골머리 썩을 필요 없다는 건 공감. - dc App
그냥 쓰여진 그대로 읽으면 되는 소설이라는 느낌을 받았음. - dc App
에코...?에코 투게더~
읽고나서 니가 에코를 영업하는것이다 새로운 빌런이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