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탑쌓기를 했다
옆자리 짝궁 얼굴이 보이지않고 한심하다며 질책하는 목소리만 들려올 정도로
교과서나 도서관 책으로 탑쌓기를 했다
한창 쌓던 중 옆자리 여자애가 타지에서 전학온 내게 처음으로 말 걸어주고 내가 좋아한 여자애였음을 알았으면서도
나는
속마음을 들키기가 무서웠는지, 아니면 그냥 책가지고 장난치는게 좋아서였는지
그저 책으로 탑쌓기만 했다.
소중히 읽어야 할 책으로 장난질한 대가 때문인지
나와 그 여자애는 이뤄질 수 없었다.
결론은 책 가지고 뻘짓하며 장난치지 말자.
책을 읽어갈수록 사람과 단절된다는 걸 묘하게 상징하는 것 같네 - dc App
그런 장난을 치지 않았으면 그녀와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요 휴먼?
야자때 형이상학서설이랑 장미의 이름 책상위에 올려놓고 공부했는데 자감 국어 선생이 극찬하던 기억이 나네요 - dc App
바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