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학을 우연히 알게되서
스탠포드 철학사전에 나온 퍼스의 기호 이론에 관한
기사를 읽었거든.
기호-오브젝트-해석의 삼각의 도식이
내가 이미지와 세계의 관계에 대해 평소 생각하던 것들과 유사한 점이 있더라고.
그래서 이 논의를 함 따라가보고 싶어.
철학 통사에서 내 배경지식은
현재 고대 그리스를 보고 있고
다음으로는 근대로 넘어가서
데카르트에서 칸트로 이어지는 흐름까지만
1차 저작위주로 보고 넘어가려는데
그 다음으로 기호학으로 간다면
그 전에 알아야할 사상가 내지는 분과가 있나?
철잘알들 알려주세요
스탠포드 철학사전에 나온 퍼스의 기호 이론에 관한
기사를 읽었거든.
기호-오브젝트-해석의 삼각의 도식이
내가 이미지와 세계의 관계에 대해 평소 생각하던 것들과 유사한 점이 있더라고.
그래서 이 논의를 함 따라가보고 싶어.
철학 통사에서 내 배경지식은
현재 고대 그리스를 보고 있고
다음으로는 근대로 넘어가서
데카르트에서 칸트로 이어지는 흐름까지만
1차 저작위주로 보고 넘어가려는데
그 다음으로 기호학으로 간다면
그 전에 알아야할 사상가 내지는 분과가 있나?
철잘알들 알려주세요
퍼스의 삼각 도식 수준에서 자신의 철학?의 비슷함을 느꼈다면, 다른 책에서도 거의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20세기 언어적 전환의 주 역할로 비트겐슈타인만 꼽지만 이 분 말고도 하이데거도 언어를 존재의 집이라고 하고, 퍼스도 기호학을 창조한 것을 무시하면 안되죠. 퍼스의 기호학 전에 읽을 책은 없습니다. 퍼스의 또다른 점으로 유명한 프래그머티즘과도 큰 관련 없어요. 하지만 기호학이 많이 발전한 점을 무시할 수 없는데, 기호학은 퍼스와 소쉬르로 발전된 뒤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움베르트 에코가 있습니다. "일반 기호학 이론"과 "기호학과 언어철학"이 있는데, 전자는 자기 이론을 설명하는 것이고 후자는 전자보다 어렵지만 이것을 어떻게 다른 곳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주로 담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 자신의 철학과 비슷한지 좀 훑어본 뒤 읽어볼만 하면 다시 돌아가 일반 기호학 이론부터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일 두 책 모두 아주 어렵다면 에코의 다른 기호학 책인 "칸트와 오리너구리"를 추천합니다. 이 책 때문에 칸트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비트겐슈타인으로 넘어가서, 먼저 "비트겐슈타인 철학으로의 초대"가 좋은 입문서고, "이미지-세계" 관계를 담은 책으로는 남경희 씨의 "비트겐슈타인과 현대 철학..." 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이데거의 언어철학을 다룬 것으로 "언어로의 도상에서"가 있습니다. 이건 좀 그런게, 많이 어렵습니다. (이게 하이데거의 가장 쉬운 책 중 하나라는 게 아이러니...)
와... 고마워. 에코에 대한 설명 들으니까 책 사고 싶어진다. 하이데거의 책 제목은 보니까 호기심이 생기는데 어렵다니...ㅎㅎㅎ 천천히 봐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