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별로다
작가 초기커리어의 단편들을 모아놨는데
1.대다수가 sf적 내용을 담고 있고
2.러브크래프트나 마블영화처럼 여러단편이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고있음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나무 나 테드창의 숨 스티븐 킹 단편에 비교해봤을때
짧은 이야기안에 충분히 자극적인 내용을 넣어서 흥미를 끌수있는데
사건진행이 흐지부지되어버리고 결말이 강렬한게 없음
대신에 sf를 다루면서 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해야되나?
하여간 그렇게 추천하고픈 생각은 안듬
단편별로 리뷰를 하나하나 하자면
1.어둠이 두려운 아이들
이세상에 강림한 마왕을 마법사가 무찌르는 전형적인 양판소이야기
상당한 수준의 필력으로 인한 문장치장 없었으면 한국양판소랑 별차이도 없었을듯
2.요새
역사소설인데 특이하게 미국양반이
1700년대 스웨덴과 러시아 사이의 북방전쟁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당시 스웨덴 영토였던 핀란드의 요새가 러시아군에게 포위되자 항복하는 과정을 그림
고증이 맞을려나?
3.죽음의 유산
미국 선거철 강력한 포퓰리즘 후보가 인기를 끌자 주인공이 저격해서 암살해버린다
그러나 후보의 죽음으로 오히려 지지층이 더 결집해버리자 주인공은 고뇌하면서 후보를 계승한 새후보를 죽이기로 맘먹으면서 끝
특이하게 이소설이 70년대 나온건데 암살당한 후보의 주장과 노선이 트럼프랑 빼박이다
4.영웅
1권내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
드디어 본격적인 sf소설이다
인류는 지구를 넘어 우주로 진출 수많은 행성을 개척하고 외계문명과 접촉하는데
흐랑가라는 외계종족과 전쟁을 앞두고 있는상황에서
유전자조작인간으로 20년을 군생활했던 주인공이 제대하겠다고 상부에 의사를 밝힘
상부는 일단 제대 수락하고 환송회를 해주는데....
주인공암살해버리고 대외적으로 흐랑가에게 당했다고 발표함
여기에 등장한 지명 행성명 무기이름 외계종족이름이 앞으로 계속 나온다
5.산브레타로 가는 출구
70년대초에 상상한 21세기초반
90년대에 개인용 헬리콥터가 대중화되면서 자동차와 자동차 고속도로가 버려졌다는 설정
아무도 안타는 고속도로에 교통사고 당한 가족의 혼령이 계속 교통사고를 반복적으로 당함
주인공차에 유령가족 차가 들이박히는데 주인공은 멀쩡하고 그런식의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매년 나온다는 설정
6.고독의 두번째 종류
은하계 외곽의 물류수송기지에 혼자 근무하는 남자의 일기형식 소설
지구에서 헤어진 옛 여친을 그리면서 근무교대하기로한 사람이 안와서 계속 쫑알쫑알 거림
사실은 근무교대하는 사람이 탄 우주선이 올때마다 주인공이 폭파시키고 기억까먹은채 일기쓰는거 반복
7.아침안개
제일 이해안되는 단편
인류가 우주를 개척하면서 한 안개로 뒤덮인 행성에서 계속 '안개유령'의 습격을 받는 다는 얘기가 퍼진다
안개유령에 대한 홍보를 하는 호텔에 안개유령에 대한 조사를 하고싶은 교수가 와서 조사를 하게되는데
보통이런 도입부면 교수가 진짜 안개유령에게 살해당하거나
안개유령의 진실이 드러나길 두려웠던 호텔주가 교수를 살해하거나 그럴줄알았는데
그냥 별 결과없고 행성 개척되서 호텔은 문닫았단 내용으로 끝....
뭐 어쩌락라고?
8.리아에게 바치는 노래
인류가 우주를 개척하면서 요상한 토착민을 만남
나이40이 넘으면 뇌성분빨아먹는 기생생물 머리에 붙여놓고 안식을 찾음 이지랄하다가
기생생물엑에게 종국적으로 흡수되는 기이한 관습
그런데 여기 행성에 정착한 인간들도 똑같이 기생생물 붙이고 흡수당하는 바람에
텔레파시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와 여친 리아가 조사하러 오게된다
그런데 리아마저도 역시나 흡수당햅해버리고
주인공은 거부하고 행성을 떠나버림
소설분량 제일긴데 임팩트가 별로없는편
9.재로된탑
역시나 싱거운단편
제머슨이라는 인류개척행성에서
숲에서 사냥하던 주인공한테 옛여친과 옛여친의 남친이 같이온다
그래서 숲에서 주인공이 둘다 죽여버리거나 그럴줄알았는데
별내용 없이 이것도 끝
10.7번말하노니 살인하지말라
여기 나오는 행성에선 강철천사라는 무장조직이 토착외계인을 학살하는데
상인이었던 주인공이 토착외계인에게 강철천사집단이 섬기는 신의 모습을 알려주고 그 석상을 조각케한다
외계인학살후 천사들은 조각상 들고 갔고
그뒤에 자기네 아이들을 기지앞에 목매달아놓음
내가 이해력이 딸리는가 왜이렇게 전개되는건지 모르겠음
11. 스톤시티
인류문명에서 엄청나게 멀어서 외계종족은 그득한데 인간은 잘없는 중간기착장이 배경
주인공이 탄 배가 어찌어찌 여기 불시착해서 어떻게 떠나려고 아웅다웅하는데 잘안됨
결국 외계인하나 죽여버리고 지하공간으로 도주했는데 엄청난 시간이 흘려버려 시간의 미아가 되어버린 설정
이것도 싱거븜
12.비터블룸
눈길에서 흡혈귀습격받고 조난당한 주인공이 정체불명 여자의 우주선에서 생활하다가 나오게되는 이야기
이것도 별 이야기 없고 다만 정체불명의 여자의 이름이 모건 르페이(아더왕전설)이다.
13.용과 십자군의 노래
유다가 실은 용을 부렸다는 거짓 이야기(테메레르?)를 퍼뜨리는 이단 목사의 이야기
대충 이정도
마틴 옹은 피버드림이나 읽자
결론) 얼불노나 보고 말자
단편도 잘 쓰는 작가입니다. 다만 작가로 역량이 부족하던 초기에는 겨우 습작 수준을 면한 단편도 많이 있었던 것이죠. 저 단편집 시리즈는 작품을 쓴 시기가 뒤로 갈수록, 즉 소설가로서 역량을 쌓아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작품 수준이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13번은 '십자가와 용의 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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