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는 종종 자신의 소설에서 문단의 길이를 줄이고 문장 기호를 없애면서 소설의 전체적인 흐름을 길게 만들었다.
그는 내달리듯이 쭈욱 이어지는 식의 소설을 추구했고 이러한 의도가 초고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즉, 만약 카프카가 수정하고 퇴고까지 했다면 오히려 지금보다 더 읽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니 미완인것에 감사하고 안심하고 장편을 읽으라구
댓글 7
??? 뭐임 그러면 퇴고까지 마쳤으면 문장부호, 구두점 같은 거도 없이 그 좆같은 문체를 인간지네마냥 이어놓는다고? 이거 포스트 율리시스 아님?
인생하드코어모드(lifehardcoremode)2019-11-13 19:48
그래도 읽기 힘든건 어쩔 수 없는듯.. 번역도 이상해서 읽다보면 에? 하는 부분도 많음
독독독(luguh)2019-11-13 19:48
끔찍하다. 근데 뭔가 궁금함. - dc App
ㅁㅇ(aaaaza)2019-11-13 20:14
가즈오 이시구로 두권짜리로된 장편소설있는데 그건 누가봐도 카프카스러움 - dc App
타치코마(ddjsxn456)2019-11-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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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2026-07-14 05:53
답글
글쎄.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카프카는 자신의 원고에 수정을 거치면서 오히려 문단을 길게 늘어뜨리고 그랬음. 이는 카프카가 좋아하는 플로베르의 기법과도 일치함. 오히려 지금의 장편을 그대로 뒀으면 뒀지 그렇게 까지 수정 했을 거라고는 생각이 안 듦.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19-11-13 22:51
답글
뭐 사실 지나치게 설명을 늘린다건가 하는 식은 있지. 하지만 생각해보자.... 우리 일상의 무의미한 반복성, 설명하고자 하는 노력에도 불구한 담화의 무맥락성을 떠올려보면 카프카의 의도가 느껴지지 않는가....? 아아 성은 카프카 예술론의 정점에 위치하는, 미완이면서 완성에 이른 소설인 것이다.....
??? 뭐임 그러면 퇴고까지 마쳤으면 문장부호, 구두점 같은 거도 없이 그 좆같은 문체를 인간지네마냥 이어놓는다고? 이거 포스트 율리시스 아님?
그래도 읽기 힘든건 어쩔 수 없는듯.. 번역도 이상해서 읽다보면 에? 하는 부분도 많음
끔찍하다. 근데 뭔가 궁금함.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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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카프카는 자신의 원고에 수정을 거치면서 오히려 문단을 길게 늘어뜨리고 그랬음. 이는 카프카가 좋아하는 플로베르의 기법과도 일치함. 오히려 지금의 장편을 그대로 뒀으면 뒀지 그렇게 까지 수정 했을 거라고는 생각이 안 듦.
뭐 사실 지나치게 설명을 늘린다건가 하는 식은 있지. 하지만 생각해보자.... 우리 일상의 무의미한 반복성, 설명하고자 하는 노력에도 불구한 담화의 무맥락성을 떠올려보면 카프카의 의도가 느껴지지 않는가....? 아아 성은 카프카 예술론의 정점에 위치하는, 미완이면서 완성에 이른 소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