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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미어셰이머 저자인 미국의 저명한 국제정치학자이다.

번역은 이춘근 국제정치학 박사



이 책은 한마디로 국제사회는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는 걸 드러내고 있다.


국가가 추구하는 모습과 거기에 바탕이 되는 체계와 질서 따위가


어떻게 형성되고 드러나는지 그 과정을 분해하여 보여준다.



현대사회는 고도로 발전된 문명과 제도 속에서 누구든 안정된 모습을 지닌 채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이전 시대 일어났던 거대한 전쟁과 혼란을 그저 역사로만 느끼고 애써 외면하려 한다.


하지만 전쟁은 현상을 유지하는 국가 존립을 위한 절대적 도구이고, 지금도 한반도 주변은 긴장과 평화가 공존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부딪힌 혼돈과 질서가 어떤 논리로 유지되고 있는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를 학문적으로 현실주의 국제정치라고 정의하고 있다.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이라는 주안점은 생각보다 단순하고 끔찍하다.


국가들의 충돌은 어느 순간 필연적으로 다가오며


패권 경쟁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통제수단이


이익을 향유하는 국가의 군사력 사용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르게 해석하면 미국과 중국의 군사 충돌이 언제 일어나도 놀랍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비극이라는 다소 부정적이지만,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할 제목이자 결말이다.



사회에서는 양심적인 행동과 도덕 규범들을 지키면, 많은 이가 공감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소위 말하는 착하게 지내더라도 두들겨 맞을 수 있고 


심지어 피해를 당해도 구제해줄 법과 제도 마저도 없다. 


누가 누구를 심판하고 집행한다는 말인가?


오직 냉혹한 국가의 이익만 존재할 뿐이다. 



국가가 추구하는 우선순위와 힘을 분석하기 앞서


현실주의 이론과 자유주의 이론에 대한 꽤 깊은 학문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이웃 국가인 중국의 부상과


대한민국의 발전과 안보를 공유하는 핵심 동맹인 미국을 곁에 두고 있는


우리에게는 어쩌면 더 편하게 접근해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