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우리 세대들이 겪는 비극은
지나친 냉소주의와 탐욕으로 인한 자아 상실인 것 같다.
어떤 일을 해도 지나친 성과주의와 완벽주의로
스스로를 폄하하고 객관화함에 따라 오는 비수
그 차가운 현대 사회의 냉소에서 우리는 가끔 길을
잃어버린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무슨 일을 해도 나의 가치는 멋진 이성과의 섹스
멋드러진 차, 사회적 지위, 많은 돈 등 가진 것으로
나를 표현하고자 한다.
우리의 가치는 이제 물질에 너무 예속되어 버린게 아닌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서 뜬구름 잡듯이
요즘의 젊은 세대의 언어 표현은
소유를 나타내는 have의 사용이 잦아졌다고 지적하던데
지금에서야 약간이나마 이해가 간다.
고전, 문학에서의 삶은 그렇지 않다.
그 당시에 종교가 가져다 준 삶의 가장 큰 영향력은
오늘날 냉소주의에 파묻혀 삶의 방향성을 잃은 우리와 달리
자기 자신이라는 존재가 하나의 이야기 서사를
갖고 있다라는 삶의 관점일 것이다.
과거에 인간은 자신의 인생을 하나의 문학작품
주인공으로 받아들이며 살아왔다는 생각.
그 자체만으로 내가 문학을 읽는데 충분한 이유가 된다.
카프카가 말한 것 처럼
한 권의 책이 우리 머리를 정수리처럼 쳐부수어
깨닫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왜 책을 읽어야하겠는가?
책은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부수는 도끼다.
그러니 춤추고 노래하며 향유해라
다른 사람의 서사에 전율하고 영감을 취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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