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스 리치 해리스가 쓴 양육가설은 부모의 양육방식이 아이의 인격적 발달과정에 광범위하고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발달심리학의 가정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책임
[일반] 서점에서 책 소개도 안 읽어본다는 증거.jpg
익명(121.131)
2019-11-14 15:46
추천 2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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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대충 키우자는 결론으로 이어지면 대충 맞는듯
설마 양육가설에 의해 부모님이 하실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까가 결론이겠나
해리스는 저 책으로 많은 논쟁에 휘말렸지만 굴하지 않고 '부모 영향력 제로'라는 제목의 글도 기고함...
매트 리들리의 ' 붉은 여왕'을 '거울 나라의 앨리스'랑 나란히 꽂아둔 초등학교 도서관도 있었지.
근데 왜 1권만 팔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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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는 유전된 기질이 삶을 좌우한다고 주장하지 않음. 물론 발달심리학자들이 유전에 따른 차이를 양육에 의한 차이와 혼동했다는 게 저 책의 주요주장이긴 하지만, 해리스는 후속작인 '개성의 탄생'에서 유전적으로 동일한 일란성 쌍둥이조차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 또래집단과 같은 준거집단에서 지위,사회화,관계 체계가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한 결과라고 봄.
해리스의 모델에서 이러한 인간관계에 의한 변화는 유전만큼 일관적이지도, 광범위하지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도 않기에 어떤 환경에서 어떤 사람이 자라나는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한 건 아님.
유전 알고리듬 서적이 생물학 코너에 진열된 것을 보기도 했죠. (무려 교보에서) 동물농장도 영국에서 처음 출간되었을 때 (조지 오웰이 거의 무명이기도 해서) 서점에서는 '농업' 분야에 진열해 놓는 경우도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링크타고 글 보고 지나가려다가 그냥 씁니다 저기 불광역에 있었던 불광문고의 추천 코너 맞죠? 큰누나가 저기에 근무하고 있었고 심리학을 전공했고 다른 직원들 포함해 서로가 분명히 읽은걸 추천하기로 뜻모아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한섹션에 10권 남짓 추천밖에 못하지만 다양한 관점을 담은 추천 리스트를 짰는데 뭐 읽어보지도 않고 막 추천한다고 써놓은걸 보니 속상하네요.
저중에 한 코너는 청소년을 위한 리스트는 제가 짰고 짤방의 코너는 큰누나가 짠 건데 뭐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솔로몬의 책은 왜 1권만 놓는지 양육 가설은 양육 효과를 부정하는 책인데 왜 저기에 놓는지 물어보았고 위와 같은 취지로 설명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누가 보고 알겠냐만 왜곡이 있으니 씁니다. 랄까 어차피 문고는 문을 닫았고 이 글도 3년전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