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 선생님들이 잘못된 영어 표현과 올바른 영어표현을 소개하는 책을 가끔 보는데 그중에 '가짜영어 사전'도 있었다.
내가 기억에 남는 부분은 '벌지 전투', 'Gag' 그리고 'Gum'에 관한 것이었다.
개그는 구역질인데 거기에 맨을 붙이면 구역질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검은 잇몸이니 굳이 쓰자면 츄잉검이 맞는 것이라고 하셨다.
개그는 할말없고 Gum은 틀리셨다. 그냥 Gum이라고 한다.
저 동영상을 '잇몸을 삼켰을때 일어나는 일'이라고 번역하진 않는다.
하나 더 기억에 남는것은 벌지전투인데, 이건 영화 제목 'Battle of buldge : 벌지 대전투'를 잘못 번역한 예시로 제기되었다.
Buldge 라는게 튀어나온 주머니라는 말인데 '구릉지 전투' 정도가 좋을것 같은데 이상한 이름으로 번역했다고 하셨고, 당시 전쟁기록을 살펴본 결과 'Battle of Buldge'라는 명칭은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다고 하셨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이건 '아르덴 대공세'로서 미군이 점령한 아르덴이 전선 동쪽으로 툭 튀어나와 있었고, 툭 튀어나온 (buldge)에서 일어난 전투여서 미군이 벌지 전투라고 불렀다.
'가짜영어 사전'의 오류를 몇 가지 소개했지만, 내가 이 게시물을 올린 이유는 선생님의 저작을 폄하하기 위함이 아니다.
'Gum'의 경우는 세상이 변하다보니 단어의 쓰임이 달라졌을 수도 있고 'Battle of Buldge'의 경우는 2차 대전사에 큰 관심이 없으면 발생할 수 있는 오류다. 언어라는게 변화하고 특정 분야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접근성이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일이니, 한 두가지 오류로 책 전체를 평가하지는 말고 여러 서적을 접하기를 바란다. 나는 '가짜영어 사전', '네이티브 영어표현력 사전', 그리고 ' '번역의 탄생'을 가지고 있다. 난 '번역의 탄생'을 가장 좋아한다.
꽤 오래전에 읽었던 책인데 내 개인적 감상으로는 이 책을 읽음으로서 내 영어실력이 올라가겠는걸? 보다는 뭐이리 지리멸렬한 지적질만 한가득이냐... 고리타분한 노강사 수업도 아니고 이거... 였음. 실제로 읽기 지겹고 괴로워서 완독도 못하고 치워버렸었고
난 직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아직도 가끔씩 들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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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봐서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