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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벌에서

주인공 라스꼴리니코프를 말빨과 정신분석으로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예심판사 뽀르피리가 가장 강한인간인듯

도스토옙스키 작품의 인물들 중

관념의 세계에 발을 딛지 않은 사람들은 선량하지만 무능력하고

관념세계에 발을 딛은 사람들은 그 관념에 너무 깊이빠져들어 오히려 자신을 잃어버리고 마는데

뽀르피리는 관념적인 세계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자기생각에 자멸하지도 않으면서 적정한 도덕적 선도 지킬 줄 아는 강함과 중용의 대명사

젊은 시절 관념과 사상에 빠졌던 사람이 적절한 중용을 찾고 계속 성장해서 관록까지 쌓이면 이렇게 된다 의 이상적 모습이 뽀르피리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