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고등학생 때 급진적인? 대안교육운동으로 저자 커리어를 시작한 사람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철저하게 고슴도치로 살아온 사람이라 그런 건지는 모르겠음. 시민교육센터(사실 이한 블로그)에 올리는 생활이야기도 툭하면 인신공격에 가까운 반지성주의 조롱(보증되지 않은 메타입지잡기, 근거들의 용광로, 탄창으로서의 지식인, 표면적 연상관계에 의한 자동발화 같은 표현들)으로 귀결되곤 하는데, 이게 최규석 만화에서나 위트로 포장되지 자가당착처럼 느껴질 때도 많음.
그래도 누구 못지않을 만큼 치열하게 자기를 깎아내며 공부하고 있는 사람인 건 분명하고, 그래서 좋아하는 거지만 말야...
뭐 그렇다고. 어
추천해주실 거 있습니까 - dc App
작가는 너의 의무를 묻는다-정의란 무엇인가는 틀렸다 순으로 읽으라고 함. 삶은 왜 의미있는가는 생활이야기에 쓴 조각글 모음에 가깝고, 다른 본명으로 낸 논문집같은 책들이나 젊은 날의 치기로 가득찬 절판본들은 굳이 안 읽어봐도 될 거임임. 만약 영미 자유주의 정치철학에 관심이 있다면
https://www.civiledu.org/738
이런 순서로 읽기를 권하고 있음.
전에 이시야 벌린 자유론을 좋게 읽었는데 같은 계통입니까(자유주의가 뭔가 좀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던 걸 봐서 헷갈립니다) - dc App
같은 계통?으로 봐도 무방합니다만, 이한이 읽고 쓰는 책들에서는 흔히 생각하는 계몽주의자식 자유보다는 메타윤리학스러운 도덕적 정당화의 문제를 훨씬 중요하게 다룹니다.
감사합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