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는 진짜 그랬음.
군대 가서 이제 다들 책을 많이 읽는다니까
나도 군대에 온 김에 독서 경험을 많이 쌓으려고 책을 50권 읽을 계획을 세웠지. 물론 더 읽을수도 있는데 일일히 노트에 독후감 쓰고
또 싸지방 가서 타이핑 해서 메일로 남기는 수고를 하느라 50권으로 잡아뒀지. 책을 마냥 읽는 것보단 인풋ㆍ아웃풋 둘 다 해봐야 그게 진정한 내 지식이 된다고 나름 생각했거든.  

근데 결과는..? 그냥 아무것도 머리에 기억에 안남음 ㅋㅋㅋㄱ 기억나는게 별로 없어. 특히나 소설만 읽지 않으려고 4차 산업혁명같은 IT,과학 도서나 경제,심리학 도서도 읽었는데(내가 철학을 안읽어서 그런가..) 나란 사람의 사고구조,OS는 바뀌지 않았고 이것저것 들어본게 많은? 잡지식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이 되어있을뿐이였어.
특히나 개인정비 시간에 동기들이랑 족구,농구,노래방 같이 갔으면?
후임들 라면이랑 냉동 사주고 같이 자주 먹고 이런 추억이 좀 없는거 같아서 아쉽더라고.
아니면 그 시간에 ㄹㅇ 자격증 공부를 했었으면 전역 후 사회에서 군필이겠다 또 자격증까지 있으니 더 좋은 대우를 받았었을거야.

전공 내용 같은 경우는 1학년 20살때 공부한걸 지금까지 기억하고
자다일어나서 물어봐도 답해줄수 있는데 독서는 그냥..  기억나는게 없음.  내가 좀 잘못된 독서경험인거 같고 다른 독갤러들은 좋은 경험 없음? 나도 이게 좀 궁금해서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에서 쳐보면 한국사람들이 독서를 많이 안하는건가? 아님 독서가 마냥 바람직한 행위로만 여겨지는것이 일종의 출판사들의 상술인건가? 의문이 들 정도로 '구체적인 경험담'들이 정말 없더라고. 일단 내 경험상 내가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되있지는 않았어.

법학과로 전과하고 독서로 변하지 않던 내 두뇌 OS(운영체제)가
법을 공부하면서 1달만에 바뀌는걸 느꼈음. 물론 법학은 전문지식이고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전반적인 지식이 더 넓을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