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난 롤리타만 읽고있지만^____^ 이제 4회독째다
아무래도 롤리타가 전체적으로 은유나 이미지가 뛰어나기도 하고, 주인공이 절망•창백한 불꽃 등 다른 작품에 비해서 역대급 쓰레기라 더 흥미롭게 읽히는것 같음.
슬슬 작품의 시점이 여러개인게 눈에 들어옴(험버트 본인의 시점, 험버트가 험버트를 3인칭으로 서술하는 시점, 작가-험버트의 시각이 섞이는 부분-즉 해석이 나뉠 수 있는 부분, 작가의 시점). 이런 식의 다시점이 가능한 이유는 주인공이 회고록을 쓴다는 설정이기 때문임(현재시, 과거시가 계속해서 뒤바뀌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
작가의 시점: \'험버트험버트는--\'하면서 인물을 객관적인 시야로 보는 문장들이 아주 은밀하게 몇개 나오는데, 쭉 읽어보면 나보코프가 hh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음. 그런 점에서 작가 본인은 자기가 로리콘이라느니 뭐니 논란이 터졌을때 정말 황당했을 거라고 생각함.
작가가 험버트를 보는 시각이나, 험버트가 본인을 보는 시각이나 크게 다르지 않음. 쓰레기 싸이코패스가 본인을(혹은 험버트험버트를)자조적으로, 그리고 아주 소름끼치도록 냉소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