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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재밌다.

삶에 그리도 집착하던 사람이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오자 삶을 대하는 자세가 초연해졌는데

삶에 집착하고 죽음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죽음 그 자체가 두렵다기보단

"여지껏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데, 죽어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의 소산인것 같다는 이야기가 공감되더라.


그리고 교육 문제에 관해서는 조금 충격받았음.

애한테 열심히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건 그것 나름대로 폭력적인 일이라는 건데,

인간은 법 앞에 평등할 뿐 인간의 능력이 평등한 것은 아니건만

재능도 없는 걸 붙잡게 해두고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건 애한테 멍청하다고 말해주는거보다 더 심한 짓이라더라.

글을 읽다보면 꼰대같은 면이 있는데, 또 지금 세상의 부조리나 적폐를 기성세대의 책임으로 돌리는 걸 보면 자성하는 사람인거같아서 멋지다.

다케시의 영화에서 느껴지던 생각들이 책에서도 느껴지는 걸 보면 영화 제대로 만드는 사람이구나싶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