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와 미나토의 단편집 '도시전설 세피아'에 수록된


'어제의 공원'


내용은 아버지와 아들이 공놀이였나? 하다가 아버지가 회상에 빠진다.


아버지가 어릴 적에 친구와 놀다가 헤어지는데 친구가 무슨 사고로 죽는다.


아버지는 자꾸만 과거로 돌아가게 되고 어떻게든 미래를 바꿔서 친구를 살리려고 하는데


그때마다 다른 방식으로 친구가 죽는다.


운명처럼 다가오는 친구의 죽음을 막을 방법이 없다.


결국 아버지는 온갖 방법을 다 쓰다가 포기하고 친구를 떠나보낸다.


그렇게 회상하는데 공을 찾아온 아들이 툭하면 아버지께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더니 갑자기 마음껏 피우라고 한다.


아들의 이상한 반응에 뭔가 심상찮음을 느낀 아버지가 그 공원에서 예전에 겪었던 일을 깨닫게 되고


아들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 알고 있다면서 아들을 달랜다.


그리고 아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목놓아 울면서 끝난다.


답이 없는 책덕후라서 그런지 아버지께서 쓰러지셨을 때 이 단편이 생각났다.


남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내게는 두 번 다시 없을 환상의 일이 될 것만 같아서 나도 울고 싶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울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