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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서던리치:소멸의 땅이라는 영화를 봤다.
생물학자인 여주인공의 군인 남편이 1년만에 임무에서 돌아오고는 갑자기 이상증세로 발작을 일으킨 게 발단이었음
3년 전에 어떤 지역의 등대에 정체불명의 빛이 내리꽃혀서 거기를 기점으로 '쉬머'라는 별칭의 구역이 형성됐는데 남편이 그곳에 탐사대원으로 다녀왔던 것이었다.
3년 전부터 꾸준히 탐사대원을 파견했지만 이제까지 누구도 돌아온 적이 없는 미스테리한 곳이었다.
남편처럼 예전에 군인이었던 주인공은 남편을 위해, 또 쉬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자살특공대나 다름없는 탐사대에 합류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정상 지역을 가르는 기름막같은 경계의 너머에 펼쳐진 건 마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었던듯 아름답고 기괴하게 뒤틀린 세포의 놀이터였다.

책을 기반으로 영화를 제작한 건 맞지만 감독이 일부러 1권의 내용만 선택했다고 한다. 원작의 결말과는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책도 읽어봐야 판단할 일이지만 나는 영화판도 꽤 맘에 들었음

무료체험으로 한 달 이용중인데 이 영화에 후유증이 꽤 길게 남아서 지금까지 두세 번 남짓 재탕하고 있다...

곧 이삿짐 싸게 생겨서 이이상 짐을 늘리면 안되지만 이것만 사고 끝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