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갤에서 좋다좋다하는 최근 시인들 보면 걍 초등학교 때 쓰던 일기 보는 기분?
내가 느껴본거로 하나 써볼게
달이 떴어요 달이 졌어요
달이 뜨니 별이 뜨고 고양이가 울었어요
우는 고양이가 내 발목을 물고 쓰레기통에 도망가요
쓰레기통을 들여다보니 달이 떴어요
비슷한 느낌으로 하나 써봤음. 음 난 잘 모르겠더라. 이게 뭐지 싶음.
뭐 평소에 시를 잘 안 보다보니 내가 이해를 못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시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야지. 잘 모르는데
그래도 유치환이나 조지훈 시는 좋더라. 종종 생각나면 찾아보기도 하고 그럼.
좀 묵직한 느낌을 원한다면 심보선 좋음. 한국 시의 즈ㅡ언통을 원한다면 박준이지. 심보선같은 경우 서양시와 한국시를 적절하게 합쳐놨다는 느낌이라 신선하고 좋았음
한국 시의 경우 기본적으로 '존재'에 관한 담론에서 시작해서 '언어'자체를 중심으로 텍스트 사이의 여백이나 문장 사이의 유기적인 관계 등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다고 느낌. 형식적인 면을 살리면서도 표현 하나하나 놓치지 않음. 비평 읽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아름답다고 느낀다.
음 내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멀리간 세계인 듯 ㅋ
율리시스보다는 훨씬 짧고 재밌읍니다. 함 츄라이하시죠
어으 율리시스는 쭉 읽으면 보이는 거라도 있는데...... 길고 현학적이고 난해한 문장이 짧고 함축적이고 다의적인 행보다 쉽더라.
어 저도 심보선 좋아함
오늘은 잘 모르겠어 괜찮더라고요
천상병의 새 가 내 최애 시
이성복? 일단 좀 낡은시인이긴한데 니가 말하는거랑 좀 다른시도를 보인다고 하더라 동생이 이인간빠는데 시보면 좀 감성이아니라 실험한다는느낌이 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