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일본, 그리고 영문학 전공자들만 신나서 들뢰즈 얘기함.
[일반] 들뢰즈 데리다도 불란서에서 딱히 주류 아님
배하나쨩(univocitasentis)
2019-11-25 11:59
추천 2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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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주류란 것이 뭔 의미일까 싶지만
역사적 의미를 간과할 수 없지.
한국엔 역사철학쪽도 아직 맑시즘이 강세인 거 보면 갈라파고스란 게 있진 않을까...:
한국은 서양 철학 자체가 기형적으로 수용된 나라임.
뭐 그야 운동권 시절 영향이 있으니...
80년대 운동권 이후 데리다 들뢰즈 같은 철학자가 대세가 된 것도 사실 한국 좌파의 담론장에서의 발화권력을 알 수 있는 대목.
머 아직 한국 담론장의 표준은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느낌인데 정작 자기거 알아서 배우는 사람들은 다들 알아서들 배우니까... 요즘은 뭐가 주류다 하기도 애매한 거 같기도 하고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들뢰즈가 뭐 20세기의 칸트다." 이런 소리 하는 게 거품이라는 것 정도는 판별할 수 있으니까.
본토에서의 연구 동향
어 근데 주류 생각하면 막상 한국에서 (지금은 세가 한 풀 꺾였지만) 사실상 대륙철학을 지배하고 있었던 조류는 현상학이고, 국제적으로 봐도 이건 마찬가진 거 같은데
지금 대륙철학은 가다머 이후 새로운 게 없고, 뭐 굳이 따지면 현상학이나 해석학, 아니면 사회학이랑 결합된 이론이 대세이긴 한듯. 그리고 한국 주류는 분석철학이라 봄.
요즘은 분석철학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듯
사실 대륙철학이야 뭐 거의 현상학, 해석학, 비판이론 쪽 말곤 안 남았으미
분석철학 쪽이야 선우환 선생님처럼 일부 예외적인 케이스 빼면 한국에서 별로 인기 없기도 했고
이건 뭔 개소리임. 김영정 교수 이후로 서울대에서도 확실히 분위기 바뀌었고 서강대 연대 이대도 그룹이 분명히 수십년전부터 있었는데
말을 좀 잘못한 거 같다... 대중적으로 인기 없다고 해야 했는데
하버마스도 니체 이후 계보를 바타이유-라깡-푸코 / 하이데거-데리다 이런 식으로 나눴던 거 같은데 중요한 학자는 맞는 거 아님???
푸코는 확실히 주류가 맞음. 하이데거-데리다가 정통 라인은 아니라고 보고 하이데거-가다머가 더 주류일듯.
라캉-푸코 계보는 어케 이어지는 거임? 푸코는 라캉 싫어했고, 이론도 꽤나 대척점에 있는걸로 알고 있는디
나도 라캉/푸코/들뢰즈는 완전히 서로 다른 전통 위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버마스가 바타유 - 라캉 - 푸코의 계보를 설정했다니 의외네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에서 읽은 것 같은데 내 기억이 왜곡됐을 수도 있음. 오래 전에 읽어서 요지가 기억이 안 난다야...
이 두 길을 통해 니체의 현대성 비판은 계속되었다. 권력의지의 도착, 반동적 세력의 봉기, 주체중심적 이성의 발생을 인각학적, 심리학적, 역사적 방법을 통해 폭로하고자 하는 회의적 과학자는 바타이유, 라캉, 푸코에게서 자신의 후계자를 발견한다. 주체철학의 발생을 소크라데스 이전의 시초에까지 추적하고, 특수한 지식을 요청하는 형이상학 비판은 하이데거와 데리다에게서 후계자를 발견한다. (127쪽)
이 텍스트에 의거하면 하이픈이 아니라 콤마가 더 적절한 문장부호였을 덧ㅎㅎ.. 선형적인 계보 개념은 아닌 것 같음
바타유 ㅡ> 라캉 ㅡ> 푸코가 아니라 인간학적 ㅡ> 바타유 심리학적 ㅡ> 라캉 역사학적 ㅡ> 푸코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거 아님?